23~25일 코엑스서 진행
도시역할 확대 논의
63개국 3000명 참석
서울시가 세계 최대 규모 민간 재생에너지 컨퍼런스인 ‘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Seoul) 2019’를 개최한다.
세계재생에너지총회(IREC)는 세계 국가·도시 간 재생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컨퍼런스로 2년 주기로 비영리국제단체 REN21과 개최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에는 개최 이래 처음으로 중앙·지방정부가 공동 주최,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역할 확대’를 화두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3~25일 3일간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총회 슬로건은 ‘재생에너지, 우리 미래의 활력(Renewable Energy, Energizing Our Future)’. 20여개국 장·차관, 22개 도시 시장, 5대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대표, 전문가 등 전 세계 63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다.
서울시는 총회의 주요 5개 트랙 중 하나인 ‘도시’ 주제 트랙을 운영한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년마다 개최해온 ‘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 포럼’도 이번 총회와 연계해 시장포럼에 참석하는 전 세계 도시 대표단의 에너지 전략도 공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전하나줄이기’, ‘태양의 도시 서울’ 등 시의 에너지정책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한편 향후 시 정책에 반영할만한 해외의 우수한 정책 및 기술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의 주요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지난 총회가 국가 차원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주로 다뤄왔다면, 이번 총회는 지방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까지 다채롭게 논의돼 새로운 전략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가 바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전 세계의 노력을 공유하고 지난 총회보다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