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마철 앞두고 수방시설 총점검… “침수 피해는 없다”

  • 등록 2025.06.28 19: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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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장마철 앞두고 수방시설 총점검… “침수 피해는 없다”

 

(사진)서강석 송파구청장 , 장마철 앞두고 수방시설 총점검

 

장맛비가 잦아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침수 피해 제로를 목표로 수방 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6일 풍납빗물펌프장과 풍납나들목 육갑문 등 주요 수방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설비 가동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최근 기후 변화로 국지성 호우와 집중호우가 잦아지며 수방체계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서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지방행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현장에 발을 들였다.

 

이날 점검은 단순 시설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가동을 통해 비상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지를 직접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인근에 위치한 풍납빗물펌프장에서는 고압모터펌프의 작동 상태와 수문 자동제어 시스템까지 하나하나 확인했다.

 

이 펌프장은 비상 시 분당 15,000톤의 빗물을 한강으로 배출할 수 있어 지역 내 침수 대응의 핵심시설로 꼽힌다.

 

이어 서 구청장은 풍납동의 저지대 주택가를 찾아 물막이판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나누며 취약점 보완을 당부했다. 송파구는 반지하주택과 소형 상가 등 침수 위험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 중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풍납나들목 육갑문에서는 한강 수위를 확인한 뒤 실제 개폐 시연을 실시했다. 한강 수위가 급상승할 경우 육갑문을 통해 도심 유입을 차단하는 구조로, 현재 송파구 내에는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송파구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수방 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서 구청장은 “기습적인 폭우에 대응하려면 결국 준비밖에 답이 없다”며 “장마철 동안 수방시설 전반을 철저히 관리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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