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조리실무사 681명 수시 채용…당근마켓과 첫 협업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9월 1일자 임용을 목표로 조리실무사 681명을 수시 채용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년퇴직 및 결원에 따른 인력 충원을 위한 것으로, 최근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채용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응시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성별이나 거주 지역에 대한 제한은 없다. 별도의 자격증이나 경력 요건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열린 채용이다. 접수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이메일(nosainsa2@sen.go.kr) 또는 지역 기반 구인 플랫폼인 ‘당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서울시교육청이 민간 플랫폼 ‘당근마켓’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채용 정보를 연계했다는 것이다. 이 협약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최초 사례로,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공공 일자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월 30일 서울시교육청 청사에서 당근마켓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조리실무사 채용 공고와 지원 안내 등을 당근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조리실무사에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민간 플랫폼이 협력한 좋은 사례로, 다른 시도 교육청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의 세부 일정 및 관련 사항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www.edurecruit.go.kr)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www.sen.go.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채용이 지역 주민의 공공 분야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맞춤형 플랫폼과의 연계로 채용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점은 타 기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