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바칼로레아 체험 기회 넓힌다…경기도교육청, 공유학교 시범 운영

  • 등록 2025.08.13 09: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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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바칼로레아 체험 기회 넓힌다…경기도교육청, 공유학교 시범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국제바칼로레아(IB) 공유학교’ 시범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 12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도교육청은 체험 교육활동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시범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IB 공유학교’는 IB 월드스쿨에 재학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도 IB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개념 기반과 탐구 중심 수업으로 구성되며, 주말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최소 12차시 이상 운영된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32개 교육활동을 마련했다. 수업은 월드스쿨 교사와 ‘IB 교육자 인증(IBEC)’ 교사가 직접 맡는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103명의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프로그램 설계 방향을 마련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학교급별 교수학습자료 개발 초안을 공유하고, 교육활동 설계의 적절성, 평가 방법, 지역 맞춤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학생 주도형 탐구활동이 실제 IB 교육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을 구체화했다.

 

도교육청은 교수학습자료를 8월 말까지 완성하고, 12월에는 시범 운영 결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1월 겨울방학에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3월부터는 상시 운영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 국제바칼로레아 공유학교를 통해 모든 학생이 주도성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형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며 “지역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IB 교육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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