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국가위기 대응 ‘2025 을지연습’ 실시…실전형 위기관리 강화

  • 등록 2025.08.15 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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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국가위기 대응 ‘2025 을지연습’ 실시…실전형 위기관리 강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주·야 24시간 체제로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국가위기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 45개 기관이 참여하며,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과 안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훈련 첫날인 18일 새벽에는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이어 전시 직제편성 훈련, 단전·단수 사태 대응을 위한 전력 차단 및 비상 발전기 가동, 화생방 방호 훈련 등이 이어진다. 고양 지축초등학교에서는 대테러 대응 훈련도 진행해 현장의 실질적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시대 변화에 맞춰 비상시 유·무선 통신망 유지 및 단절 시 대체·우회 통신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의형 훈련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통제부가 설정한 상황을 인공지능(AI)과 연계해 메시지를 부여하는 방식도 적용해 훈련의 현실성을 높였다.

 

청사에서는 비상대피 기본휴대품 체험, 민방위 장비 전시, 안보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직원과 방문객의 안보 인식을 높인다. 또한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주관하는 ‘유해 발굴 유품 전시’가 남부청사 1층에서 열려, 6.25 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의 의미와 호국영웅의 정신을 기린다.

 

도교육청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비상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한 위기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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