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교사 지원,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 본격 가동

  • 등록 2025.08.25 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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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동반 성장. 강서 양천 넷자로 - 교직 적용부터 전문성까지 단계별 지원-

신규교사 지원, 현장 맞춤형 프로젝트 본격 가동

 

 

서울시교육청, 강남서초·강서양천 교육지원청 중심 추진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신규교사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한다. 교직에 첫발을 내딛은 교사들이 초기 적응 과정에서 겪는 업무 과중, 민원 대응, 교육활동 침해 등의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신규교사의 정서적 회복과 전문성 신장, 협력적 네트워크 형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장기적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강남서초와 강서양천 교육지원청이 각각 특화된 사업을 마련해 교직 사회 전반의 성장을 유도한다.

 

강남서초, 멘토링과 연수 결합한 ‘동반 성장 프로젝트’

강남서초교육지원청(교육장 류장경)은 8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신규교사 동반 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초등과 중등 신규교사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연수를 결합해 현장 적응을 돕는 방식이다.

 

초등 신규교사를 위한 ‘무한성장 동행’ 프로그램은 그룹 멘토링과 긴급 상황 대응 멘토링을 제공해 교사의 정착을 지원한다. 현장 문제 해결에는 ‘함께더올림 신규교사 지원단’이 직접 참여한다. 또 ‘무한성장 배움’ 연수 과정을 통해 학급경영, 생활지도, 학부모 상담, 예술을 활용한 심리지원 등 전문성과 정서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중등 신규교사에게는 8월 말 1박 2일간 멘토링 캠프가 운영된다. 정서지원 활동 실습, 학급경영 및 상담 역량 강화, 학부모 상담과 민원 대응 등 실질적 과제를 다루며 선배 교사와 사례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 해소를 지원한다.

 

강서양천, ‘넛지 프로젝트’로 자발적 성장 유도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의란)은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개념을 차용해 「신규교사 성장 넛지(N.U.D.G.E.)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신규교사의 자발적 성장이다. 이를 위해 매월 셋째 주 화요일 ‘강양신화’라는 신규교사 정기 모임을 운영한다. 여기서는 학급경영, 생활지도, AI·디지털 활용 수업 등 신규교사가 직접 요청한 주제를 중심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또한 기수제로 운영해 선배 교사의 경험이 다음 기수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했다.

 

성장 챌린지 인증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신규교사가 직무연수나 멘토링, 공개수업에 참여한 결과를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면 인증을 통해 연수 우선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맞춤형 성장 컨설팅도 병행해 경력교사가 학교 현장을 찾아가 1대1 상담과 지도를 제공한다.

 

공교육 신뢰 회복의 기반

서울시교육청은 이 두 가지 프로젝트가 단순한 신규교사 적응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직사회 전반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 신규교사가 안정적으로 교직에 뿌리내릴 때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학교 교육력이 높아지며, 이는 곧 공교육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류장경 강남서초교육장은 “신규교사의 조기 적응과 역량 강화는 곧 학생의 배움과 학교 성장으로 직결된다”며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이의란 강서양천교육장은 “넛지 프로젝트는 신규교사에게 필요한 자극과 기회를 제공하는 성장의 징검다리”라며, 중견 교사로의 성장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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