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청보,
학교와 지역사회협력으로 안전한 먹거리 교육실천

사회적기업과 농업회사법인의 만남
청보 농업회사법인(주)은 농업과 사회적가치를 결합한 기업이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업회사법인으로서 가공 및 유통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되,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농업기반 생산구조를 함께 구축했다. 법인 설립 초기부터 ‘지역과 사람을 위한 먹거리’를 기업 운영 원칙으로 삼아왔다.

인허가 기반으로 신뢰를 쌓다
청보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사회적기업 인증을 비롯해 친환경 인증 등을 획득했다.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기본 토대를 탄탄히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인허가는 단순히 기업의 위생 수준을 넘어 소비자와 급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공공급식 참여에 있어서도 인증은 기본조건으로 작용한다.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프랜차이즈로 전환 중
기존에는 대형 유통망 중심으로 납품했지만, 최근에는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거래처를 재편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공급과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이다.
공공기관 및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거래 구조를 유연화하고 있으며, 이는 리스크 분산과 수익성 제고라는 두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타 농업법인과 차별화된 경쟁력
청보는 제품 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신선도, 품질, 위생, 가공설비 등 전 과정에서 타 법인 대비 높은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계절 변화에 따른 원물 품질 관리와 세척·절단 가공 기술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산관리 시스템이 내재화돼 있다.
친환경 샐러드 중심의 가공제품
주력 제품은 샐러드용 친환경 채소다. 세척, 절단, 포장 등 전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며, 급식과 간편식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채소와 과채 혼합형 샐러드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채널과 공공 급식채널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사업현황 분석과 내실 있는 성장
청보는 단순 가공업체가 아닌 체계적인 경영관리 시스템을 갖춘 기업이다. KPI 기반의 성과관리로 원가율 절감, 고객 재구매율 향상 등의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매출액 신장률’, ‘가공저장 처리량’, ‘친환경 인증제품 비율’ 등 10개의 핵심 지표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재무성과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경영 전략을 수행 중이다.
내부역량: 사람과 시스템의 조화
자회사 청포푸드(주), 착한친환경협동조합 ‘누에와나비’, 지역 작목반들과의 협업체계는 청보의 강점이다. 강력한 현장 실행력과 조직 간 신뢰가 뒷받침된다.
각 생산 단위는 독립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가공 원물 생산과 저장·이송을 책임지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이를 통합 관리하여 균질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가치사슬 전체가 경쟁력
청보는 생산, 가공, 저장, 물류, 고객관리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원활동으로는 인적자원 관리와 사회적 책임경영이 돋보인다.
이와 같은 가치사슬의 통합은 품질과 납기, 원가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관리 가능하게 하며, 공공급식과 프랜차이즈 납품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영식 대표의 리더십
청보의 성장 뒤에는 하영식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다. 그는 현장에 강하고, 직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고 있다. 내부에서는 ‘신뢰받는 리더’로 통한다.
하 대표는 (사)경기도사회적경제협회 사무총장과 공동대표를 역임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청보를 전국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중견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교육청 급식시장 진입의 당위성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등 각급 교육청 급식에는 친환경·사회적기업 제품이 더 많이 공급돼야 한다. 청보의 샐러드는 품질, 안전성, 사회적가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공공급식에 가장 적합한 대안이다.
학생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학교에는 투명한 납품과 책임을, 지역사회에는 고용과 공익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제품이야말로 공공급식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