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초등학생 유괴 대응 ‘전방위 안전망’ 가동

  • 등록 2025.10.01 08: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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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등학생 유괴 대응 ‘전방위 안전망’ 가동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최근 초등학생 대상 유괴 및 유인미수 사건이 잇따르자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대책은 경찰의 치안 대책과 연계해 교육청 차원의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내 안전관리 강화 △학생 대상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경찰·자치구와 연계한 통학로 점검 △비상대응 체계 구축 △학부모 홍보 확대 등이다.

 

특히, 교육청은 오는 10월 1일 BGF리테일(CU)과 학생안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시내 2,900여 CU편의점을 학생 보호 거점으로 지정한다.

 

유괴 위험 상황 발생 시 편의점 직원이 즉시 학생을 보호하고 경찰에 연결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POS 결제 단말기 기반의 ‘아이CU신고시스템’을 활용해 통학로 내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원연합회와의 협조를 통해 등하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확대하고, 유괴 예방 포스터 게시 등 학원가 차원의 홍보도 병행한다. 초등학교 안심알리미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통학로 점검은 교육지원청 주도로 월 1회 이상 실시하며, 즉시 경찰과 자치구에 개선을 요청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예방교육도 사례 기반 상황극·VR 체험 등 실습 중심으로 강화하고, 학부모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페인도 확대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의 안전은 교육청만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야 할 일”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모두가 믿고 아이를 보낼 수 있는 학교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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