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윤동주 시인의 작품은 인간의 존엄과 양심, 정의를 담은 문화유산”

  • 등록 2025.10.11 17: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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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윤동주 시인의 작품은 인간의 존엄과 양심, 정의를 담은 문화유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1일 일본 도쿄 릿쿄대학에서 열린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 기념 시낭송 대회 및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시인의 모교인 릿쿄대학이 주최하고 사이타마한국교육원이 주관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공식 초청을 받아 함께했다.

 

임 교육감은 축사에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은 한국 문학사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존엄과 양심, 정의에 대한 보편적 가치를 담은 문화유산으로 국제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주 문학이 한·일 학생 간 국제적 공감과 연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의 교육·문화 교류가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상호 이해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교육감은 “문학은 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교육과 인성을 키우는 토대”라며 “인간의 양심과 존엄을 중시하는 윤동주 정신은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세계시민 교육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학적 공감과 인간 존엄의 가치를 미래 교육에 녹여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일 학생 간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을 중심으로 고베, 사이타마, 삿포로 한국교육원과 협력해 문학을 매개로 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상호 문화적 공감과 이해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윤동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교육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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