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 맞춤형 0.6ℓ 음식물봉투, 송파구 전국 첫 도입

  • 등록 2025.12.08 10: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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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맞춤형 0.6ℓ 음식물봉투, 송파구 전국 첫 도입

 

(사진)음쓰봉투 `1.                                             음쓰봉투 2 


송파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인 가구를 위한 0.6ℓ 초소형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시범 도입했다. 시범 운영은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방이2동·송파1동·삼전동·잠실본동·석촌동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 진행된다.


송파구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주목해 이번 봉투 제작을 추진했다. 관내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만 9천여 명으로 전체의 33.5%를 차지해 5년 전보다 5%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기존 최소 규격인 1ℓ 봉투는 1인 가구가 채우기 어렵고 낭비가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이러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여름부터 제작사와 협의해 초소형 봉투를 선보였다.


특히 송파구 1인 가구의 상당수는 연립·다세대주택 거주자로, 음식물쓰레기를 전용 배출장에 봉투를 담아 버리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작은 양을 자주 버리는 생활 특성을 고려하면 소형 봉투 수요가 높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구는 시범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반응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청 홈페이지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요령’에서 동별 판매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원활용과에서도 안내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구민 불편을 세심하게 살핀 섬김행정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소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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