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인이 선사하는 연말 피날레…송파구 ‘2025 임팩트ON’ 무대 오른다

  • 등록 2025.12.19 1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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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인이 선사하는 연말 피날레…송파구 ‘2025 임팩트ON’ 무대 오른다

 

 

서울 송파구가 연말을 맞아 청년예술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공연 무대를 마련했다. 송파구는 12월 주말 저녁마다 석촌호수아뜰리에에서 청년예술인 연말기획공연 <2025 임팩트ON>을 열고,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성과를 주민들과 나눈다.


이번 공연은 송파구가 3년째 추진해 온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더 임팩트’의 결실이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시각예술과 공연예술 분야에서 총 37명(팀)의 청년예술인이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연말 무대에는 총 6개 팀, 20명의 개인 예술가가 참여한다. 공연은 팀 단위의 릴레이 공연과 개인 중심의 콜라보 공연으로 구성됐다. 릴레이 공연은 18일을 시작으로 20일과 21일에 이어지며, 콜라보 공연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지난 18일에는 ‘창작아티스트 오늘’과 록밴드 ‘크랙배리’가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20일에는 창작국악밴드 ‘하머’와 ‘연희커넥트 이을’이 퓨전국악의 흥과 에너지를 선보이고, 21일에는 ‘모멘트엠’의 금관 5중주와 ‘배가영의 망고리타’가 라틴재즈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27일부터 이어지는 콜라보 공연은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이 특징이다. 가야금과 대금, 거문고, 정가가 어우러진 국악 무대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 성악이 조화를 이루는 서양음악 무대가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연과 창작곡, 실내악 연주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폭넓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노쇼 방지를 위해 5천 원의 보증금이 있으며 공연 종료 후 전액 환불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석촌호수아뜰리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년예술인들이 한 해 동안 쌓아온 역량을 주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무대”라며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드는 연말의 피날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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