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말의 해, 적토마와 함께 여는 2026 송파 해맞이

  • 등록 2025.12.27 13: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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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해, 적토마와 함께 여는 2026 송파 해맞이

 

 

(사진)  다체로운 행사에  서강석 구청장                                    


2026년 새해 첫날, 서울 송파구가 병오년(丙午年)의 첫 일출을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를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 연다. 송파의 대표 해맞이 명소로 자리 잡은 몽촌토성 능선에는 해마다 1만여 명의 주민이 몰리며, 사방으로 트인 조망 속에서 새해를 여는 장관이 펼쳐진다.


구는 올해 해맞이 주제를 ‘붉은 말’로 정했다. 활력과 도약의 상징을 담아 폭 3.5m, 높이 2.4m 규모의 대형 적토마 조형물을 포토존으로 설치했다. 역동적인 적토마 앞에서 주민들은 기념사진을 남기며 새 출발의 다짐을 나눌 수 있다.

 


행사는 1월 1일 오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식행사와 체험 중심의 부대행사로 나뉘어 풍성하게 운영된다. 공식 무대는 송파민속보존회 풍물팀의 길놀이로 문을 열고, 퓨전국악밴드 ‘일월가락’과 남성 성악 4인조 ‘라포엣’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새해의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 구민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종’ 타종식과 주민 새해소망 영상 상영이 진행되고, 참석자들은 함께 2026년 첫 해오름을 감상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여러 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소망터치돔’에서는 손을 얹어 소원을 빌면 적토마가 달리는 홀로그램 영상이 재생돼 연대의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 소원의 종 울리기, 소원지 작성, 신년 휘호 쓰기, 신년 운세 보기 등 새해맞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구는 행사장 입구에 새해맞이 등불거리를 조성해 이동 동선을 밝히고, 안전요원과 경찰·소방 인력을 배치해 현장 안전을 강화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첫 해를 맞으며 힘찬 도약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적토마처럼 승승장구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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