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사회 교육감 인사말씀

  • 등록 2026.01.13 1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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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교육감 “학생의 성장이 서울교육의 북극성”…협력교육으로 2026년 새 지평 연다

정근식 교육감 “학생의 성장이 서울교육의 북극성”…협력교육으로 2026년 새 지평 연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3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년 서울교육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서울교육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공식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교사를 비롯해 교육계·정치권·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서울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2026년 서울교육의 모든 정책과 선택의 기준은 학생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두는 방향만은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교육의 역할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정 교육감은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차분히 돌아봤다. 서울형 기초학력 지원체계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을 수상하며 ‘기초학력은 학생의 기본권’이라는 서울교육의 철학이 전국적 기준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AI·디지털 기반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구축한 디지털 배지 체계는 ‘2025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 금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교육행정을 향한 노력은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으로 이어졌다.

 

학교 현장의 안정성 확보 역시 중요한 성과로 언급됐다. 정 교육감은 “적정 교사 정원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6학년도 전국 교사 정원 재조정 과정에서 감축 폭을 크게 완화하는 의미 있는 전환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교육의 질을 지키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2026년 서울교육의 핵심 과제로는 ‘협력교육’을 제시했다.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서 삶의 변화를 이끌고, 교직원은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받으며 교육에 전념하며, 학부모와 시민은 역할과 책임을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중 학습안전망을 강화하고,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심층 진단과 맞춤형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래교육을 위한 준비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원역량성장통합지원을 추진하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과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입시 제도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 구축과 ‘초·중·고 AI 교육 종합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 독서·토론·인문학 교육 강화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학생의 마음 건강과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도 강조됐다. 정 교육감은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룰 때 교육은 온전히 빛날 수 있다”며 사회정서교육 강화와 학생 마음 건강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인권 친화적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학부모와 교사가 서로 신뢰하는 교육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정 교육감은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정부와 의회가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별이 되어 학생의 성장이라는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될 때 서울교육의 미래가 열린다”며 “어느 작은 별 하나도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교육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서울교육의 새해 구상이 현장에서 힘 있게 울려 퍼졌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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