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 12개교 선정…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 확산 나선다

  • 등록 2025.12.09 0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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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 12개교 선정…도심 속 작은학교 모델 확산 나선다
(※ 그림 위치: 첫 번째 단락과 두 번째 단락 사이에 삽입하면 적절함)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로 증가하는 소규모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도심형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3년간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기수는 기존 8개교에서 12개교로 확대됐고, 중학교가 처음으로 1개교 포함되면서 정책의 폭이 넓어졌다.

 

 

     [2021-2025년  소규모 학교 현황]


초등학교는 교동초, 백산초, 수서초, 안천초, 원신초, 전곡초, 정곡초, 중현초, 충무초, 홍파초, 효제초 등 11개교가 선정됐다. 중학교는 신원중 1개교가 이름을 올리며 학교급 확장이라는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 서울형 작은학교는 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문화예술·복지 프로그램으로 교육 수요자의 참여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함께 적정규모 학교로의 성장을 돕는 정책 모델이다.

 

 

[제4기 서울형  작은 학교 현황]

 

 


서울형 작은학교는 2017년 첫 도입 이후 제3기까지 운영되며 소규모학교 지원체계를 강화해 왔다. 올해 1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작은학교 지원 조례」가 제정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교육청은 제3기 만족도 조사와 학생 수 추이, 유입 비율 등을 분석해 이번 4기 운영계획에 반영했다. 이어 올해 11월에는 학생 수 240명 이하 초등학교, 300명 이하 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12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3년간 인적·재정·행정적 지원이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인적 지원에는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2차년도 교원 초빙을 통한 희망 교사 우선 배치, 연구학교 지정 시 유공 교원 가산점 제공 등이 포함된다.

 

재정적으로는 특색교육과정 운영비로 연 2천만 원이 지원되며, 행정적으로는 맞춤형 컨설팅과 초등학교 대상 통학구역 외 전·입학 허용이 적용돼 학생 유입 확대가 기대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작은학교 지원 조례 제정으로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도심 속 작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석 기자 kes8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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