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저염·저당 체험교실’로 건강한 식탁 문화 확산 나섰다

  • 등록 2026.03.19 2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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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저염·저당 체험교실’로 건강한 식탁 문화 확산 나섰다

 

(사진 1 체험교실 , 사진 2 체험교실 )

 

서울 송파구가 주민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체험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한 식탁 문화 확산에 나섰다. 나트륨과 당류 과잉 섭취가 고혈압과 비만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생활 속 실천 중심의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을 2000mg 이하로 제시하고 있으나, 국내 평균 섭취량은 이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식생활 개선 정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송파구는 이러한 문제 인식 속에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저염·저당 건강밥상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교육은 거여동 송파커뮤니티센터 공유부엌에서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3차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1기는 3월 초 시작돼 현재 마지막 차시를 앞두고 있으며, 2기는 4월 초부터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과일과 음료 속 당 함량을 직접 비교하고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한편, 짠맛에 대한 개인의 인식 정도를 확인하고 천연조미료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포함됐다. 또한 두부포 채소말이와 시금치 프리타타 등 건강식 조리 실습을 통해 실생활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 같은 실습형 교육 방식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집이 조기 마감되며 프로그램 인기를 입증했다. 구는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수별 중복 참여를 제한하고, 전년도 미참여자를 우선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송파구는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기 아동의 식습관 형성이 중요한 만큼 조기 개입을 통해 건강 불균형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건강한 식습관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나트륨과 당류 섭취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단순한 영양교육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 속 실천을 이끄는 교육이 주민의 건강한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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