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설계 돕는다”…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퇴직예정 공무원 맞춤 연수 운영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지방공무원 퇴직예정자를 위한 체계적인 퇴직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생 2막 설계’ 지원에 나섰다.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연수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지방공무원 퇴직예정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보고 은퇴 이후 삶을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연수 슬로건은 ‘My Life Re:Design’으로 설정됐다. 공직의 삶을 돌아보는 ‘기억(Remember)’,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회복(Refresh)’, 새로운 삶을 구상하는 ‘재설계(Reset)’의 흐름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단순한 퇴직 안내를 넘어 인생 전환기에 필요한 통합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됐다. 채용 시장 이해와 자기 가치 재발견을 돕는 ‘두 번째 명함’ 과정,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손안의 창작실’, 연금과 건강보험 등 재무상태를 점검하는 ‘재무 리셋 전략’, 건강 관리를 위한 ‘바디 테라피’ 등이 포함됐다. 자산, 건강, 여가 관리 등 은퇴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균형 있게 반영했다.
특히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공무원 밴드 공연은 선후배가 함께 공직생활을 회고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됐다. 이는 교육을 넘어 정서적 치유와 공동체 유대 강화라는 의미를 더했다.
이근규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들이 명예로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퇴직 이후 삶이 불안이 아닌 설렘이 되도록 실질적이고 품격 있는 연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고령화와 조기 은퇴가 늘어나는 사회 변화 속에서 공공부문 퇴직자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단순한 퇴직 교육을 넘어 삶의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적 의미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