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바뀐다…암기 대신 사고력, 경기교육 ‘AI 서·논술형 평가’ 본격화

  • 등록 2026.04.08 20: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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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바뀐다…암기 대신 사고력, 경기교육 ‘AI 서·논술형 평가’ 본격화

 

 

경기도교육청이 단순 암기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중시하는 미래형 평가 체제 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통해 수업과 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남부청사에서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실천학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미래형 평가 체제 구축을 위한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초·중·고 25개 실천학교 교원과 지역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지식 암기 위주의 기존 평가 방식이 학생의 종합적 역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해,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5교, 중학교 10교, 고등학교 10교를 실천학교로 지정하고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모델 개발과 현장 적용을 병행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AI 서·논술형 평가의 방향 ▲수업 연계 평가 적용 사례 ▲실천학교 운영 전략 ▲학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이 공유됐다. 특히 교실 수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천 중심 사례가 제시되며 현장의 관심을 모았다.

 

참석 교원들은 평가가 단순한 결과 측정이 아니라 학습 과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학교별 여건에 맞는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지역교육지원청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서은경 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장은 “AI 서·논술형 평가는 평가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교육의 본질을 되짚는 계기”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구축하는 평가 체제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평가를 통해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실질적으로 길러내겠다는 경기교육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공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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