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가 직접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와디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투자)와 보상형 크라우드펀딩(리워드) 등 국내 1호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체다. 현재까지 약 6800건을 중개하고, 1170억원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켰다. 2016년 시행된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제도 이후 성공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가 곧 투자자인 시대적 흐름에 착안,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펀드 조성으로업무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와디즈는 지난 7년간 쌓아온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단지성이 결합된 새로운 투자 방식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창업벤처전문 PEF(창업벤처PEF) 라이선스를 취득해 직접투자에 대한 법적 요건을 갖췄다. 자본시장법에 근거해 업무집행사원(GP)으로 등록되어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로 인정받게 것이다. 창업벤처 PEF는 창업,벤처기업에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자금 유입을 활성화 하기 위한 펀드로 출자 이후 2년 내 자산의 50% 이상을 창업,벤처기업 또는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이미 1월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첫 직접투자펀드를 조성한 와디즈는 와디즈 펀딩에 성공한 기업을 포함, 사회적 기업에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넓힐 수 있는 펀드 조성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