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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마켓'에 눈 돌린 백화점

롯데백화점 광복점 우수상품 판매전’- 현대백화점 중동점 활성화 마켓

콧대 높은 백화점이 달라지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문을 열고, 이들과의 ‘동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가치 소비’를 강조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해외 명품 외 다양한 고객층을 유입하기 위한 전략이다. 기획전의 형태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수시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아예 상설운영관을 마련한 곳도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지하 1층 아쿠아몰 행사장에서 ‘사회적경제 우수상품 판매전’을 연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회적경제기업 상행협력관이 상시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사회적경제연합과 함께하는 이번 판매점에는 마을기업 ㈜다림향의 보이차 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해 350여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도 같은 기간 유플렉스 사이 중앙광장에서 ‘제1회 부천시 우수기업 활성화 마켓’을 연다. 부천제조업경영자연합회,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지역 제조기업 18곳, 사회적경제기업 5곳, 백화점 업체 10여 곳이 참여해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부터 건강용품까지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문 턱을 낮춘 까닭은 최근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제는 부진을 겪고 있어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부문은 14.1%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 부문은 2.9%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잡화·의류 등 비식품 부문의 여름 신상품 매출이 부진을 겪으면서 해외 유명브랜드를 제외한 전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결과, 3.8%의 매출 하락을 겪었다. 새벽배송 확대, 상품 확장 등으로 무장한 온라인 쇼핑의 물량공세에 백화점이 따라가긴 역부족. ‘상생마켓’을 통해 다각화를 꾀하는 것이다.

상생마켓은 백화점과 사회적기업, 지역 중소기업 모두에게 ‘윈-윈’이다. 백화점은 탐욕스러운 유통공룡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다. 사회적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에게는 대형 유통매장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경험을 통해 기업 운영의 노하우를 쌓고 자생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점차 상생마켓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활성화 마켓 성과에 따라 행사를 연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