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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사회통합’이라는데...

장애인 고용률 낙제점의무고용 이행 기업 절반도 안돼

장애인 노동권 보장 위해 일자리 제공고용기반 다각화 필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책포럼장애인 고용 현재와 내일 조만

욕구와 의지가 있어도 구직에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 이들의 고용은 사회 전체적으로 다양성의 공존,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장애인 고용은 형식적인 수준에게 그치는 실정이다.

징애인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의무고용제도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의무고용 이행 기업 비율은 45.5%였다. 그마저도 1000명 이상 기업은 26.5%에 불과했다. 10곳 중 3곳은 지키지 않는 셈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장애인 고용률은 2.78%, 의무고용률이 3.2%인 점을 감안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일반기업에 비해 장애인 고용이 활발한 영역은 사회적경제 영역이다. 장애를 ‘다름’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까닭에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행복한 거북이, 베어베터, 동구밭 등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노동권 보장과 기업의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적경제가 장애인의 사회통합에 역할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장애인에게 구직 선택을 폭을 넓혀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존의 자조모임을 활성화해서 장애인이 주도적으로 사회적경제 주체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도 숙제다. 지난해 고용부가 발달장애인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평생케어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장애인 고용 다각화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와 관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7월 1일 서울 소공동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파파스윌 사회적협동조합, 두리함께 등 장애인을 타깃으로 한 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자가 생각하는 정책제언 등이 진행된다. ‘사회적경제기업, 장애인의 일터와 친구가 되다’를 주제로 장애인 고용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