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허브 '헤이그라운드' 2호점 문 연다

9월 서울숲점 열기로…680명 입주 가능 규모

소셜벤처 허브로 자리잡은 ‘헤이그라운드’가 오는 9월 2호점을 연다.

헤이그라운드를 운영하는 루트임팩트는 23일 이같이 밝혔다. 최지훈 루트임팩트 디렉터는 “서울숲점은 성수동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회가치 창출 및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며 “소셜벤처 기업은 물론이고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마케팅·브랜딩 에이전시, 미디어, 법무·노무·회계법인 및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6월 성수동에 문을 연 헤이그라운드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거나 비즈니스 모델 중 사회적 가치가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단순히 임대료만 내면 업무 공간을 내어주는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 달리 소셜벤터의 협업과 상생을 끌어내는 데 주력한다. 때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어느 정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터뷰와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로 인해 현재 71개사, 550명이 입주하며 소셜벤처 분야의 허브로 자리잡았다.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은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성수 시작점의 노하우를 토대로 소셜벤처 밸리 성수동의 영향력을 전방위로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완공시 성수 소셜벤처밸리의 근무자는 약 2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숲점은 성수동 옛 에스콰이어 사옥을 리모델링해 6,611m2(2000평) 규모로 680명이 근무할 수 있다. 입주사의 성장 지원을 위해 8개층 중 2개 층을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방송 제작이 가능한 팟캐스트룸을 비롯, 1000여권의 서적이 구비된 서가 라운지, 아이를동반하여 업무를 할 수 있는 키즈 라운지, GX룸 등이 들어선다. 입주사들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소셜벤처들이 이미 입주를 확정했다. 개발도상국의 문맹 해결책으로 인정받은 학습용 게임 서비스 회사 에누마코리아, 섹슈얼 헬스케어 기업 인스팅터스, 3040 남성들을 위한 독립잡지로 잘 알려진 ‘볼드저널’의 볼드피리어드가 서울숲점에 둥지를 튼다.

성수동 토박이 상점도 서울숲점으로 자리를 옮긴다. 내 1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식료품 매장 더 피커 와 식물로 실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위드플랜츠, 성수동을 대표하는 수제맥주집 리퀴드 랩이 입점을 확정지었다.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은 오는 31일까지 일부 잔여 공간에 한해 입주사를 공개 모집한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더 풍성하게 돌아왔다"…익산 '멍룡이 게임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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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문화관광재단, 전북 성평등 네트워크 성인지 감수성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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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문화도시센터, 찾아가는 ‘달성 키즈 꿈 놀이 극장’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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