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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배제… 시민들 충격

안양시,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배제… 시민들 충격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에서 안양시가 배제되자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14년 전 철도지하화를 처음 제안하고 꾸준히 추진해온 안양시가 대상지에서 빠진 것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외면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안양시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철도지하화 사업을 제시하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인근 7개 지자체와 함께 ‘경부선 철도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사업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2012년에는 7개 지자체가 8억 3000만 원을 투입해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고, 이후 국토부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며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는 안양시의 연구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되면서 선도사업 선정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국토부 발표에서 안양시는 제외되면서, 지역 사회는 깊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안양시는 경부선이 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철도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사업 선정을 다시 숙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양시는 비록 이번 선도사업에서는 제외됐지만, 철도지하화 추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안양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철도지하화 사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  2. 20 

안양시장    최 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