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춘천 1.8℃
  • 구름많음서울 4.0℃
  • 맑음인천 9.6℃
  • 구름많음원주 2.2℃
  • 흐림수원 6.4℃
  • 흐림청주 6.8℃
  • 구름많음대전 9.2℃
  • 흐림안동 5.3℃
  • 맑음포항 3.8℃
  • 구름조금군산 7.5℃
  • 맑음대구 1.7℃
  • 구름많음전주 9.0℃
  • 맑음울산 5.4℃
  • 맑음창원 5.5℃
  • 맑음광주 7.2℃
  • 맑음부산 8.8℃
  • 맑음목포 8.7℃
  • 맑음여수 6.9℃
  • 맑음제주 12.4℃
  • 구름많음천안 4.8℃
  • 맑음경주시 0.4℃
기상청 제공

임태희 교육감, 하버드대 강단에 서다… 경기교육 개혁의 방향성 제시

-하버드대에서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 강연 - 임 교육감의 경험에서 비롯된 교육 철학- 교육의 미래, 경기교육이 선도한다-

임태희 교육감, 하버드대 강단에 서다… 경기교육 개혁의 방향성 제시

 

 

하버드대에서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 강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강연했다. 26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특강은 하버드대 교수진과 대학원생, 연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연 주제는 ‘한국(경기도)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로,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미래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공정한 교육 기회의 필요성 강조

임 교육감은 강연에서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적성에 맞춘 ‘공정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공평한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다양한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임 교육감의 경험에서 비롯된 교육 철학

강연은 임 교육감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시작됐다. 성남 분당의 농촌 지역에서 성장한 그는 교육 격차를 직접 경험했다. 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우등생이었지만, 서울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경쟁의 장벽을 실감했다. 그 경험을 통해 그는 ‘학생들은 어떤 환경에서든 공정한 교육 기회를 받아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과도한 입시 경쟁, 해결책이 필요하다

한국 교육의 특징으로 ‘강한 교육열’과 ‘과도한 입시 경쟁’이 언급됐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입시 경쟁은 ‘피 없는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치열하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 방식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과 연결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방식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경기교육, 새로운 시스템 구축

경기도교육청은 미래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기반 교육과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경기교육은 ▲학교 중심 교육(1섹터)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경기공유학교(2섹터) ▲AI를 활용한 경기온라인학교(3섹터) 등 세 가지 형태의 교육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공유학교, 교육격차 해소의 해법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방과 후나 주말을 활용해 음악, 미술, 스포츠, 외국어 등 폭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일부 과정은 공식 학점으로도 인정될 예정이다.

 

 

경기온라인학교, AI 기반 맞춤형 교육 제공

경기온라인학교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 시스템이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는 ‘하이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400여 개 교사 연구모임에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3월 1일부터 경기이음온학교에서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학입시 개혁, 경기교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

임 교육감은 한국 교육 개혁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학입시 개혁’을 꼽았다. 현재의 대학입시 제도가 학생들을 줄 세우기식 평가로 몰아가고 있어,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 및 대학과 협력해 입시 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교육의 미래, 경기교육이 선도한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공교육의 역할을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AI, 지역사회 자원, 온라인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버드대 교육 공동체의 높은 관심

이번 강연에서 임 교육감이 제시한 경기교육 개혁 방향에 대해 하버드대 교육 공동체는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AI 기반 맞춤형 교육 시스템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방안은 글로벌 교육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았다. 앞으로 경기교육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