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서울숲 소셜벤처 EXPO’ 개최

‘다 같이 페스티벌’ 주제로 실질적 판로 지원·투자 연계

소셜벤처 엑스포(EXPO)가 오는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다.

성동구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소셜벤처기업, 바이어, 대기업 등 총 14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엑스포가 열리는 성수동은 전국 최대 규모의 소셜벤처밸리가 형성된 곳이다. 소셜벤처기업 320여개가 집적하면서 자생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구는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소셜벤처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환기시킴으로써 성수동 일대를 소셜벤처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올해에는 ‘소셜벤처 다 같이(多價値) 페스티벌’라는 주제로 소셜벤처들의 실질적인 판로지원과 투자연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소셜벤처 비즈니스 가치장터’에서는 소셜벤처의 판로 지원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진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GS홈쇼핑, 11번가 등 21개 대기업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37개 소셜벤처 부스에 방문해 각 기업 판매 물품 품평회를 갖는다. 현직자의 시각에서 평가하는 만큼, 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에 유용한 팁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구매 집행계획을 가진 공공기관 담당자와 소셜벤처 기업 간의 미팅과 구매상담도 이뤄진다. 소셜벤처기업과 공공기관 구매자들을 현장에서 매칭시켜 주고,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공공구매 계약관련 교육도 한다.

또 KT&G, SK텔레콤,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 등 대기업 사회공헌 투자사업을 홍보하고 소셜벤처와 연계한 투자상담을 진행한다.

소셜벤처의 아이디어를 겨루고 스캐일업을 돕는 혁신경연대회는 이날 행사의 백미. 약 200여 명의 청년 소셜벤처기업가와 관련종사자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셜벤처 사업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겨룰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10개 소셜벤처기업에겐 총 1억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임팩트투자사의 투자세미나를 통한 투자 연계를 지원한다.

소셜벤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소셜벤처 컨퍼런스’도 열린다. 소셜벤처 주관부처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설명을 비롯 최근 소셜벤처 트렌드인 IT와 보육을 주제로 한 사례발표, 소셜벤처기업인 4명의 시민자산화, 도시재생, 사회적금융에 대한 오픈테이블(포럼) 등을 통해 최근의 소셜벤처 이슈를 공유하고 논의한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