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공원 주차난 해결되나…성남시의회 박기범 의원 청원 통과

성남시의회 박기범 의원이 소개한 ‘위례 근린공원 및 역사공원 유료 주차차단기 설치 요청’ 청원이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6월 3일 열린 제303회 제1차 경제환경위원회에서 해당 청원은 시 집행부의 불승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박 의원의 설득에 힘입어 받아들여졌다.

이번 청원은 위례 공원 내 무단 장기주차로 인해 실제 이용객들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 제안으로, 총 223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현재 위례 근린공원과 역사공원에는 유료 주차차단기가 없어 일부 차량의 상시 점유로 인해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박기범 의원은 청원 소개의견서에서 “공원의 주차 공간은 시민들이 공원을 평등하게 이용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장기 무단주차는 공공시설 이용의 형평성과 효율성을 해치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위례신도시는 인구 증가와 함께 기반시설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이번 청원이 현실적 필요를 반영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위원회 통과에 따라 성남시는 향후 행정절차와 예산 반영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된다. 유료 주차 시스템 도입 여부가 공원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