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춘천 16.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인천 16.9℃
  • 구름많음원주 17.5℃
  • 맑음수원 17.4℃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맑음포항 19.5℃
  • 맑음군산 17.8℃
  • 맑음대구 19.0℃
  • 맑음전주 19.1℃
  • 맑음울산 20.0℃
  • 맑음창원 20.6℃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목포 18.7℃
  • 맑음여수 16.8℃
  • 맑음제주 21.3℃
  • 구름조금천안 17.8℃
  • 구름조금경주시 20.7℃
기상청 제공

경기도, 빈집 활용해 접경지역 재생 추진

경기도가 빈집을 활용해 접경지역 재생을 추진한다.

도는 접경지역에서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을 벌인다.

접경지역은 삼국시대부터의 역사가 담긴 명승고적은 물론, 자연경관과 특산물, 문화 등 충분히 경쟁력있는 관광자원을 지녔다. 그러나 군사시설보호구역인데다 수도권 규제까지 맞물리면서 발전이 더디고 인구 유출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도는 빈집을 활용해 생활편의시설을 구축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3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고양시·파주시·김포시·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 등 7개 지역에 소재한 마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마을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생활편의시설이나 소득창출시설을 짓고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을의 경관을 바꾸고 전반적인 정주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도는 오는 23일까지 공모를 받으며, 현장·서류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이나 고령자 비율이 30% 이상이거나 30년 이상 노후·슬레이트 주택 비율이 50% 이상, 도서관 등 생활 인프라이 건립되지 안은 지역 위주로 선정한다. 도는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특화사업을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정된 마을에는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에 대한 방향성 및 전문성을 높인다. 또 주민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마을 사람들이 주민 공동체, 마을기업 등 법인을 설립해 조성된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도정 철학에 맞춘 마을재생·주민공동체 활력사업”이라며 “마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정주여건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godbreat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