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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2동 주민센터, 엘리베이터 설치로 주민 편의 대폭 향상

마천2동 주민센터, 엘리베이터 설치로 주민 편의 대폭 향상

 

 

(사진)( 동 청사 외경 )                                 (준공식 서강석  구청장)

 

서울 송파구 마천2동 주민센터가 노후화된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며 주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1993년에 준공된 이후 30여 년의 세월을 보내며 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했던 마천2동 주민센터는 특히 휠체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장애인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번 개선 공사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의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송파구는 주민센터의 시설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가장 큰 문제였던 엘리베이터 부재와 협소한 경사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구는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지난 5월 새로운 시설을 준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3인승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의 설치다. 이 엘리베이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기존 건물에 별도의 구조물을 세워 연결된 형태로 설치됐다.

 

그동안 엘리베이터가 없어 고층을 오르내리는 데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출입문을 넓히고 경사로를 개선하여 어르신과 장애인도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송파구가 마천2동 주민센터의 개선 작업에 착수한 이유는 단순히 시설의 노후화 때문만이 아니다. 마천2동은 고령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동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8%에 달하며 이는 송파구 전체 비율인 18%를 훨씬 웃돈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

 

한편, 시설 개선은 엘리베이터 설치에 그치지 않았다.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하여 청사 전반에 걸친 방수 공사도 시행됐다.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지하 및 옥상층, 계단실, 외벽 등을 보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무인민원발급기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청사 외부 화단도 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번 마천2동 주민센터의 개선은 송파구가 추진 중인 동 주민센터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지난 2월 가락본동 주민센터의 엘리베이터 설치와 증축을 마친 데 이어, 향후 삼전동, 오금동 주민센터에도 엘리베이터 설치와 시설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잠실3동 자치회관과 풍납2동, 마천1동 주민센터 신축도 예정되어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동 주민센터는 구민이 소통하는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편리한 동청사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주민들의 편의와 요구를 반영한 섬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