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 전문가 양성 첫발 내디뎌

경기도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아우르는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2025 유보통합 교육‧보육 전문가 양성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유보통합의 원활한 추진과 교육·보육 현장의 통합적 이해를 위한 기초과정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원장 및 원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수는 7월 4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등에서 집합 연수 형식으로 실시되며, 총 30시간의 교육이 제공된다.

연수는 크게 공통 교육과 영역별 교육으로 구성된다. 공통 교육에서는 컨설턴트로서의 기본 소양과 역할 인식, 컨설팅 방향과 자세 등을 다룬다. 영역별 교육은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지원, 학습공동체 기반 성장, 이음교육 등 3가지 주제로 나뉘며, 참여자가 관심 분야를 선택해 심화 학습을 받는다.

특히 강의와 사례 중심의 학습을 넘어서 실습과 워크숍 중심의 방식으로 운영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이번 기초과정을 시작으로 심화과정과 전문가과정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양성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전문가를 양성해 영유아 중심 교육을 실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