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시 산림조합과 손잡고 ‘위험 수목’ 체계적 관리 나선다
![(사진) 송파구 -서울시 산림조합 업무협약식 [주민 생활 주변 위험수목]](http://www.ksen.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672788995_90c460.jpg?iqs=0.2466070393759302)
서울 송파구가 주민 생활 주변의 위험 수목을 전문기관을 통해 통합 관리한다. 구는 지난 1일 서울특별시 산림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해당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가나 주택가 등 사유지에 위치한 수목은 개인 재산에 해당돼 구 차원의 관리가 어려웠다. 그동안 주민들은 위험 수목이 발생할 경우 별도로 민간 업체를 찾아야 했고, 이에 따른 절차적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컸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앞으로는 구청이나 산림조합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면, 24시간 이내 현장조사가 이뤄지고, 비용 안내 후 작업까지 일괄 처리된다. 수목의 전지, 제거는 물론 사후 관리까지 전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산림조합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부가가치세가 면제돼 주민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단,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인구가 많고 면적도 넓어 생활권 내 수목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따라 구는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동시에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수목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