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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꾸리찌바’ 특강, 성남시 지속가능 도시정책 해법 제시

-성남시 순환경제의 활성화 정책연구회 - 박용남 소장 초청 특강 개최-

‘행복도시 꾸리찌바’ 특강, 성남시 지속가능 도시정책 해법 제시

 

 

 

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성남시 순환경제 활성화 정책연구회’(회장 조정식 의원)가 14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행복도시 꾸리찌바’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박용남 소장을 초청해 환경친화적 도시운영과 시민참여의 선진 사례로 꼽히는 브라질 꾸리찌바(Curitiba)의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박 소장은 꾸리찌바의 사례를 통해 도시정책에 있어 창의성과 시민참여가 어떻게 통합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다양한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특히, 세 차례 꾸리찌바 시장과 파라나 주지사를 지낸 자이메 레르네르의 ‘도시침술(Urban Acupuncture)’ 이론을 소개하며, 소규모 창의적 프로젝트가 도시 회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생태도시와 스마트시티의 통합 전략, 탄소중립형 대중교통 정책, 시민의 식량권 보장, 기후위기 대응 도시계획, 그리고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등 꾸리찌바의 다양한 정책들이 소개됐다. 대표적인 예로는 전기굴절버스와 태양광 정류장을 기반으로 한 통합교통망, 저소득층을 위한 민중식당, 퇴비화 프로그램과 재활용품-농산물 교환 등이 있다.

 

박 소장은 “예산의 뒷자리에 0을 하나 빼면 창의성이 시작되고, 두 개를 빼면 더욱 좋아진다”는 레르네르의 말을 인용하며, 단순하고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식 의원은 “이번 특강이 성남시가 마주한 환경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통찰을 주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 도시전략을 모색하는 데 정책연구회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순환경제 활성화 정책연구회는 앞으로도 도시 회복탄력성과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위한 입법 및 정책연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