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교육 변화, 교실 속 교사의 실천에서 시작된다”

경기도교육청이 1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2025 초등 학습으로의 평가 콘퍼런스’를 열고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교사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가 학생 중심의 맞춤형 평가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2부로 나눠 운영됐다.
1부에서는 신종호 서울대 교수의 미래교육 특강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 소개, ‘초등 학습으로의 평가’ 정책 설명이 이어졌다. 참가 교사들은 교육과정과 평가의 연계 방향을 이해하고 새로운 평가 체계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의 ▲학습 중심 평가 ▲논술형 평가 ▲기본학력 평가 ▲평가 결과 활용 등을 주제로 교사들의 사례 나눔이 진행됐다.
다양한 경력의 교사들이 참여해 수업과 평가에 대한 고민과 실천 사례를 공유했고, 이 내용은 오는 8월 경기도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교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평가는 학생을 줄 세우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며,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AI 하이러닝 시스템을 고도화해 교사의 평가 및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교사들이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교사 주도 평가문화 확산과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교사의 수업 전문성과 학생의 배움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