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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원도심 악취 문제 해결 위해 하수관로 분류식화 시급”

이수진 의원, “원도심 악취 문제 해결 위해 하수관로 분류식화 시급”

 

 

 

성남 중원구를 지역구로 둔 이수진 국회의원(재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이 원도심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8월 2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며 “합류식 하수관로는 생활하수와 빗물이 뒤섞여 하천 오염과 악취를 유발한다”며 “분류식화 확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국가하수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하수관로의 분류식 비율은 2013년 64.1%에서 2024년 85.8%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성남시는 79.5%로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 특히 신도시인 분당구는 100% 분류식화가 이뤄졌지만, 원도심인 중원구는 39.8%에 불과해 심각한 격차를 보였다. 일부 동은 0.4% 수준으로 사실상 기반시설이 전무하다.

 

이 의원은 “중원구 하수도 시설은 50년 전 대한민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1960년대 말 국가 정책으로 성남에 이주해 상하수도도 없이 살아온 주민들의 삶을 이제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올해 수립되는 「국가하수도종합계획」에 분류식화율이 낮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재정 투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성환 장관은 “성남시와 협의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번 질의는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하수관로 개선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으로, 정부의 실질적 대책 마련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