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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환경 집중점검으로 학생 등하굣길 안전 강화

-경기도교육청, 9~10월 초등학교 집중 점검 나서-

통학환경 집중점검으로 학생 등하굣길 안전 강화

경기도교육청, 9~10월 초등학교 집중 점검 나서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을 계기로 도내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런 범죄는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2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초등학교 전수 점검에 나선다. 초등학교 주변의 아동보호구역 미지정 구간, 우범지역, 통학로 취약 지점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관할 경찰과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된다. 도교육청은 ‘함께 다니기 운동’ 홍보물을 제작해 교육청 SNS, 가정통신문, 각급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사람이 사람을 지키는 안전한 등하교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동보호구역 확대 지정도 추진된다. 도내 전체 초등학교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 지자체 24시간 CCTV 통합관제망이 학교 담장 밖 500m 이내까지 연결돼 안전망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경기남·북부경찰청에 학교 주변 순찰 강화를 요청한 데 이어, 학생 등하교 시간대의 추가 순찰 배치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 교통지도 전담 인력 지원 확대를 위해 경기도청과 31개 시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소방, 경찰, 교원 등 퇴직 공무원 자원을 활용한 봉사 인력도 보강한다. 공무원연금공단과 연계해 확보된 인력이 현장에 투입되면 초등학생 통학 안전망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일회성 점검을 넘어 제도적 안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범죄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동시에 추진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불안을 덜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