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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교육청, 농촌유학 손잡고 수도권 협력 본격화

서울·인천교육청, 농촌유학 손잡고 수도권 협력 본격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과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10월 15일 농촌유학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그간 전남, 전북, 강원, 제주에 이어 인천과 협력에 나선 것은 다섯 번째이며, 수도권 교육청 간 협력으로는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학생들도 인천 강화·옹진 지역에서 농촌유학 프로그램인 ‘말랑갯티학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교육청은 15개 농촌유학학교를 운영 중이며, 총 39명의 가족체류형 유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섬 지역의 생태적 특색을 살린 교육·생활 경험이 가능해져,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소규모 농촌학교와 지역사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상반기 실시한 농촌유학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4%가 유학생활에 만족했으며, 89.9%는 타 학생에게 추천 의향을 밝혔다. 인천과의 협력은 이러한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정근식 교육감은 “농촌유학은 교과서를 넘어 자연에서 배우며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도권 단위의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학생이 다양한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농촌유학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지역과 자연 속에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