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하나 되는 축제, ‘온 가족 책 잔치’ 18일 정독도서관서 열린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구 정독도서관 야외정원에서 제13회 ‘온 가족 책 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함께 참여해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기는 서울시교육청 대표 독서문화 축제다.
올해 슬로건은 “책멍 Book Talk, 우리가 간다!”다. 책을 중심으로 일상과 놀이, 문화, 환경을 잇는 참여형 축제로 꾸며져 세대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서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13년 시작된 ‘온 가족 책 잔치’는 매년 가을 열리며, 독서·문화·소통을 아우르는 가족 친화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평생학습관 23개 관과 지역 서점, 학교 독서동아리가 함께 참여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교육청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도서관과 가까워지고, 책을 통해 가족과 이웃이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행사장은 총 8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북스타 스테이지에서는 가족이 함께 공연과 시상식을 즐길 수 있고, 오순도순 빌리지에서는 도서관별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 정원, 생태전환 교육을 주제로 한 초록의 서재와 지구 수비대,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기는 ‘책멍 힐링존’도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교육감 인증 책 읽는 온 가족’ 시상식, 성남고 윈드오케스트라 공연, 북퍼퓸·책갈피 만들기 등 독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알록달록 태극 스티커 만들기, 색깔 모래 속 한글 퍼즐 찾기, 봉숭아 마법 정원 등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됐다.
엄동환 정독도서관장은 “온 가족 책 잔치는 책 읽기의 즐거움에 놀이와 체험을 더해 독서의 의미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가족이 함께 책으로 소통하고,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