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경제활동과 더불어 공동의 이익과 나눔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오늘과 내일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전주에서 펼쳐졌다.
전주시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시청 앞 노송광장 일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JEONJU’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 또는 구매하고, 사회적경제 정책과 다양한 사회적경제 연계 행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사회연대경제 축제로 꾸며졌다.
‘Sㅏ회연대경제로 세상을 E롭게’라는 표어(슬로건)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개막식 △폐막식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전시·판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판매체험관’ △사회적경제 정책과 역사, 자치단체 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정책홍보관’ △정책포럼 △시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 등의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먼저 첫날 오후 3시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경민·오춘자 민관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타악 공연과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등을 통해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또한 ‘판매체험관’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었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와 자금 등에 대한 상담(컨설팅)을 위한 공공·민간 상담관도 함께 진행됐다.
여기에 새정부의 사회연대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에너지전환과 통합돌봄, 지역순환경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사회적경제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포럼도 개최됐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서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사회적경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청소년 창업 박람회’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성장 가능성을 발표하는 ‘IR 전국 발표대회’ △사회적경제의 가치인 상생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상생오락실’ △사회적경제 관련 퀴즈를 통해 참가자들의 사회적경제 이해도를 높이는 ‘협동골든벨’ △스탬프투어 △쿠폰지급 프로모션 등도 운영돼 사회적경제 관계자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시민들도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사회연대경제는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동체 강화, 고용 창출, 양극화 해소 등 우리 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사회연대경제의 법적 안정성과 통합적 발전을 위해 오랜 숙원인 ‘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제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사회연대금융 활성화와 사회연대경제조직 지원, 사회적 가치 확산에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함께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애써 준 박람회 민관공동추진위원회와 지역추진위원회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전주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연대경제의 가치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연대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