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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 1호 법안 .박광온,‘사회적 가치법’대표발의

21대 국회 1호 법안 .박광온,‘사회적 가치법대표발의

지난 1일 오전 9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회 본청 의안과에 회적 가치법(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안)’을 제출하여 사회적 가치법이 제21대 국회 전체 1호 법안(의안번호 2100001)으로 등록 되었다

사회적 가치법’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19대 국회에서 대표발의 했으나 임기만료로 자동 폐기되어 20대 국회에서 김경수·박광온 의원이 내용을 보완하여 재발의했지만 통과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사회적 공론화와 법안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회적 가치법을 21대 국회 전체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 하게 되었다

지금 세계적으로 양극화 및 불균형이라는 심각한 위기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주요 국가들이 입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체계화하고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는 배경이다

영국은 2012년‘사회적가치법(Public Service Act)’을 제정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공공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도록 했다. 특히 지역에 따라 해소가 시급한 사회문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 위기(예:청년실업, 지역기업 부재, 의료불평등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EU는 2010년 공공의 사회책임조달을 명문화하고 공공조달지침을 수립해서 최저가격 낙찰이 아닌‘최고가치 낙찰’을 주요 기준으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적 경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나, 공공기관의 공공성에 대한 국내외 평가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에서 신자유주의적 공공기관 관리모델인 ‘신공공관리론’(NPM·New Public Management)이 대두되면서 공공부문의 시장개방 압력은 높아졌고, 그 결과 국가 기간산업의 일부가 민영화 되었음으며 또한 공공기관 경영의 핵심으로 경쟁과 효율, 경제성이 우선시되었다

이러한 경쟁 제일주의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아픈 사례를 통해 확인해 왔음. 세월호 참사에서부터 이천 화재, 구의역 사고,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은 공공성의 훼손, 무분별한 이윤 추구가 부른 참사였다

박광온 의원은 “최근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는 우리사회 구조와 제도 전반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윤과 효율이 아니라 사람의 가치, 공동체의 가치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사회가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에 사회적 가치 실현을 공공부문의 핵심 운영원리로 삼아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조달, 개발, 위탁, 기타 민간지원 사업에 있어서 비용절감이나 효율성만을 중시하기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도록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한다면, 약 160조 원의 공공조달시장을 비롯하여 사회·경제 전반의 공공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하며, 나아가 이러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민간영역에도 확산이 된다면 양극화와 불균형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kjc816@ksen.co.kr 고재철 대표기자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