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에서 배우고 성과를 나누다… ‘우리역사 바로알기 교육 콘퍼런스’ 개최
경기도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0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우리역사 바로알기 교육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 주도·탐구 중심 역사교육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올바른 역사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지난 7월 울릉도·독도 탐방과 10월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자리를 통해 현장 중심 역사교육이 학생들의 역사 인식과 시민의식을 어떻게 확장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행사는 학생 참여를 중심에 두고 구성됐다. 역사교육 활동 결과물 전시와 역사 문화 공연이 이어졌고, 현장 탐방 사례 나눔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탐구 성과를 발표했다. 울릉도·독도 탐방을 통한 영토주권 인식 강화, 하얼빈·대련과 상하이·난징 등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통한 독립운동사 이해, 탐방 전·후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 프로젝트 운영 성과가 주요 내용이었다.
도교육청은 역사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 직접 경험하고 사고하는 과정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교 현장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역사교육의 질을 높이고, 체험과 탐구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역사 바로알기 교육에 참여한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오늘의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