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겨울을 담그다…민주평통 송파구협의회, ‘통일대사와 함께 김장나눔’ 펼쳐
이번 행사는 탈북민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남과 북의 삶을 잇는 현장 속 교류의 자리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송파구협의회는 지난 12월 23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인 ‘통일대사와 함께 김장나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탈북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돼, 통일을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병구 회장을 비롯해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 위정희 여성위원장, 이장규 수석부회장, 노학래 2지회장, 이기정 3지회장,이 함께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통일대사, 자원봉사자, 탈북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을 함께했다.


(사진)전달 정병구 회장 이혜숙 구의장 이장규 수석부회장 김세환 1지회장
김장 현장은 형식보다 사람의 온기가 먼저였다. 서로의 삶을 이야기하며 손을 맞추는 과정 속에서 통일은 추상적 구호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일상’으로 다가왔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독거 어르신,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 전달됐다. 김치를 전하며 안부를 묻는 짧은 대화가 연말의 정을 더했다.


(사진 전달 노학래 지회장 , 이기정 3지회장 위정희 여성위원장
정병구 회장은 “통일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이웃을 살피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탈북민과 함께한 오늘의 김장이 공동체를 잇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송파구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통일 활동과 나눔 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겨울 초입에 담근 김장 한 포기가 이웃의 식탁을 넘어 공동체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