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춘천 -1.8℃
  • 맑음서울 -4.6℃
  • 맑음인천 -5.2℃
  • 맑음원주 -3.0℃
  • 맑음수원 -4.1℃
  • 맑음청주 -1.7℃
  • 맑음대전 -0.8℃
  • 맑음안동 -0.9℃
  • 구름많음포항 0.8℃
  • 맑음군산 -0.8℃
  • 구름많음대구 0.1℃
  • 맑음전주 -0.8℃
  • 구름많음울산 1.0℃
  • 구름많음창원 3.4℃
  • 구름많음광주 0.6℃
  • 구름많음부산 4.1℃
  • 구름많음목포 0.2℃
  • 구름많음여수 2.0℃
  • 흐림제주 5.3℃
  • 맑음천안 -2.6℃
  • 구름많음경주시 1.0℃
기상청 제공

서울시, AR로 소환된 심해의 기억 '해이라:심연의 기억' 미디어아트 전시

동양 철학 기반 순환적 세계관을 구현, 미래 심해 서식지 ‘해이라’의 공존 형태 탐구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서울시는 2026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 ‘서울림(林)’ 미디어월에서 미디어아트 신작 《해이라: 심연의 기억》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보슬 작가의 개인전으로, 동양 철학에 기반해 인간과 자연, 생명과 환경의 유기적 연결성을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해이라: 심연의 기억》은 기후 위기 이후의 심해(深海)를 가상의 도시 ‘해이라’로 상상해 펼치는 새로운 세계관을 담았다.

 

‘해이라’는 바다와 순환, 빛과 존재의 의미가 중첩된 공간이자 기후 변화 이후 새롭게 조직된 공존의 서식지를 상징한다. 인간과 물고기가 융합된 하이브리드 존재, 산호와 균사체가 얽힌 구조 등 새로운 생명체들이 공존하며 순환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전시는 러닝타임 약 7분의 ''해이라-다시 태어난 바다)''와 약 3분의 ''해이라-기억의 울림'' 미디어월 상영으로 연계해 하나의 확장 서사를 구성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푸른 산수의 이상적 풍경에서 출발해 점차 심해로 하강하며 미래 생태계를 탐색한다. 파괴 이후에도 이어지는 생명의 가능성을 묻고, 자연의 잔해와 문명의 흔적, 기억의 파편들이 혼성된 새로운 존재들을 통해 바다가 파괴의 결과이자 동시에 회복의 잠재성을 품은 공간임을 제시한다.

 

특히 해조류와 잘피 숲 등으로 대표되는 ‘푸른 탄소(Blue Carbon)’ 생태계를 중요한 단서로 삼아, 변화된 조건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 존재가 어떠한 방식으로 다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를 가상적 실험 형식으로 드러낸다.

 

관람 방식은 미디어월 상영과 증강현실(AR) 체험이 결합되며, 관람객은 미디어월 화면을 스캔하여 실행하는 AR 모드를 통해 화면 위에 겹쳐 나타나는 가상 레이어와 직접 조우할 수 있다.

 

상영 화면과 AR 레이어는 동기화되어 위치·시점에 따라 보이는 요소가 달라지며, 관람자는 파편화된 단서를 따라 비선형 서사를 스스로 구성하는 몰입형 경험을 갖게 된다.

 

김보슬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 전공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향하는 글로벌 플랫폼 ‘컬쳐허브’의 한국 디렉터를 역임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은 이미 뉴욕 타임스퀘어(2022), 파리 주프랑스문화원(2022~2023), 몬트리올 S.A.T(2023) 등 국제 무대와 KIAF(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2024), 울산시립미술관(2023) 등 국내 주요 기관에서 전시·상영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시민에게 개방적인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청년·신진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오고 있다.

 

전시 공간인 ‘서울림(林)’ 미디어월은 2024년 4월 시청 1층 로비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된 공공 미디어 전시 플랫폼이며, 수직정원, 로봇카페 등과 함께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가며 예술을 향유하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청 로비가 문화 향유 공간으로 변모함에 따라, 미디어아트 전시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열린 장소의 특성을 살려 더 많은 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