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구름많음춘천 1.9℃
  • 맑음서울 3.9℃
  • 맑음인천 9.5℃
  • 흐림원주 7.1℃
  • 구름많음수원 6.6℃
  • 맑음청주 8.0℃
  • 구름많음대전 10.0℃
  • 흐림안동 5.8℃
  • 맑음포항 5.1℃
  • 맑음군산 7.8℃
  • 맑음대구 1.3℃
  • 구름조금전주 9.5℃
  • 맑음울산 4.4℃
  • 맑음창원 6.6℃
  • 맑음광주 6.2℃
  • 맑음부산 8.8℃
  • 맑음목포 9.4℃
  • 맑음여수 6.8℃
  • 맑음제주 12.3℃
  • 구름조금천안 3.3℃
  • 맑음경주시 0.2℃
기상청 제공

"재무회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료로 도와드려요. [정순진 닥터 K대표 ]

정순진 닥터K 대표, "재무회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료로 도와드려요.“

지난해 재미난청춘세상 교육과정이 끝나고 사회적경제기업 창업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고민하던 중 재미난청춘세상과 ‘착한소문쟁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성경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사회적가치를 위해 수고하고 애쓰시는 착한 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가능한 많은 사람이 알아서 함께 응원하고 동참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착한 소문이 확산하며 조금은 더 착한 사회가 됐으면 싶다.

"어릴 때는 이름 때문에 '정악독', '안순진' 등의 별명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만나는 사람마다 기억을 잘해 줄 뿐 아니라 계속 사람들로부터 '순진'이라 불리다 보니 과거보다는 더 순진해지는 것 같아 자신의 이름을 좋아하게 됐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닥터K 정순진 대표는 초보 사회적경제 기업인이다.

정 대표는 줄곧 공인회계사, 공기업, 국정원, 군무원 등의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영학, 회계학, 재무관리, 경제학 강의를 해 왔다. 또 직접 학원을 차려 경영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언제까지 강의를 지속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 시작하며, 새롭게 관심을 가진 영역이 '사회적경제'다. 신앙적인 신념 덕분에 '낮아지는 삶', '없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경제활동과의 접목을 통해 공존을 지속하고자 하는 사회적경제가 참 좋았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할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그게 불과 2~3년 전의 일이다.

정순진 대표는 1년 정도는 생업도 포기한 채 여러 곳의 교육기관을 찾아다니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본기를 다졌다. 또한, 공정무역에 대해서도 새롭게 배우고 익혀 성북구의 공정무역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도 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덜컥 '닥터K'란 회사를 설립했다. 아직은 1인 기업이지만 정 대표가 닥터K를 통해 펼치고 싶은 사업은 명확하다. 첫 번째는 그간 정 대표 개인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 재무회계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공정무역 확산을 돕기 위한 공정무역 유통 컨설팅 사업이다. 정 대표의 애초 계획은 뜻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공정무역 컨설팅 과정에 법인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회사 설립을 먼저 서둘렀다.

정순진 대표는 순서는 바뀌었지만, 닥터K를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동시에 뜻을 같이할 수 있는 동지들을 계속 모아 목표했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재무회계 관련해서는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언제라도 부담 없이 찾아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가까운 이웃' 같은 존재가 되어 주고 싶다.

정 대표는 지속해서 뜻을 함께할 수 있는 동료 '절실' "재미난 청춘 세상 통해 돌파구 찾고 싶다.  사회적경제 분야에 몸담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동지를 만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말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처음 관심을 가졌더라도 지속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깊게는 관여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많았다. 그런데 공정무역 학습 과정에서 알게 된 지인의 추천으로 인연을 맺은 재미난청춘세상은 전혀 달랐다는 게 그의 평가다.

이민재 주인장이라는 한 사람의 희생을 통해 전적으로 운영되는 것도, 양적 평가보다는 참여자들이 진정한 사회적경제 마인드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점도 기존에 경험했던 여느 사회적경제 교육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주인장의 희생정신이 전파되고 있어서인지 재미난청춘세상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 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움을 주려고 한다. 이에 정 대표는 재미난청춘세상을 통해 사회적경제를 더욱 심도 있게 그리고 지속해서 공부해 나갈 뿐 아니라 10년 이상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동지도 찾고 보다 다양한 일들을 펼쳐가고 싶다.

 

홍성실, 재미난청춘세상 2기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