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7 (일)

  • 맑음춘천 -1.5℃
  • 박무서울 5.3℃
  • 박무인천 7.1℃
  • 구름많음원주 8.5℃
  • 박무수원 2.4℃
  • 맑음청주 7.4℃
  • 박무대전 9.1℃
  • 구름조금안동 2.4℃
  • 맑음포항 3.6℃
  • 맑음군산 8.9℃
  • 맑음대구 -0.4℃
  • 구름많음전주 9.0℃
  • 맑음울산 3.3℃
  • 맑음창원 4.8℃
  • 구름많음광주 5.9℃
  • 맑음부산 8.6℃
  • 구름조금목포 8.0℃
  • 맑음여수 8.6℃
  • 맑음제주 12.2℃
  • 맑음천안 3.8℃
  • 맑음경주시 -1.7℃
기상청 제공

실패 박람회 통해 지역 발전 디딤돌 구상 [부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실패 박람회 통해 지역 발전 디딤돌 구상 [부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실패 경험의 공유 자산화를 통한 지역 변화의 도전 지원-

부여 실패박람회가 ‘호혜 실험실’이라는 주제 아래 테이블, 라운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올 11월까지 진행된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과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정책 및 예산이 쏟아지고 있지만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가운데,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실패 사례들을 ‘자산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노재정)가 올 7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실패 박람회다.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실패 박람회의 부여 지역 주관사다. 실패 박람회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을 부여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숙의 토론, 사람책 프로그램, 실패 콘서트 등 다양한 접근이 부여에 ‘실패’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패 박람회는 지역 사회의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고, 관련 제도의 개선·정책 반영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노재정 센터장은 “현재 진행되는 실패 박람회는 그간 딱딱한 형식의 행정적 토론회와 정책화 형태가 아니다. 부여군민들이 함께 즐겁게 이야기하고, 유쾌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기 위해 애썼다”고 이번 박람회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지난 3년간 부여 지역은 발전한 자발적 기업, 공방, 청년 입주를 통해 민간에서 기업 간 트러스트를 구성하고 상공인 길드 방식으로 협업하는 흥미로운 사례가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던 젊은 CEO, 리더들이 ‘모비랩’이라는 창조 집단을 구성해 관(關)이 아닌 민(民) 주도 방식의 협력적 거버넌스로 부여에 기업 간 연대 및 협력을 통한 지역 활성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실패박람회로 부여에 새롭게 뿌리를 내린 그들의 지난 ‘실패 경험’과 이를 극복한 아이디어 및 역량들이 지역과 결합하면 부여의 발전을 새롭게 구성하는 긍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홍보 담당자는 “부여의 남다른 노력이 시민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방법론이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부여형 사회적 경제 기업, 협동조합 발굴·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을 주민과 사회적 경제 조직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중에 확산하기 위한 현장 교육을 하고 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