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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기간 운행한 낙원상가 엘레베이터를 건축과 인체를

국내 최장 기간 운행한 낙원상가 엘레베이터를 건축과 인체를

연결하는 메타포로 재해석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낙원상가 전시공간 d/p에서 오늘부터 이달 31일까지 서울문화재단 2021년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다원예술 프로젝트 ‘엘레베이션/서큘레이션(elevation/circulation)’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1969년 낙원상가 준공 당시 설치되어 50여 년간 운행되었던 ‘엘리베이터 3호기’가 국내에서 최장 기간 운행 기록을 남기고 철거되면서 기획됐다.

‘엘레베이션/서큘레이션’ 전시는 엘리베이터를 건축과 인체를 연결하는 메타포로 활용했다. 사물과 사람의 몸을 수직과 수평으로 이동시키는 엘리베이터의 길이 인체에 수직, 수평으로 들어차 있는 기관들 사이를 연결하는 혈관과 신경계를 연상시키게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여기서 떠오르는 감정과 감각들을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오늘(15일) 오후 5시와 30일 오후 2시에 기계 비평가 이영준의 ‘도슨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그동안 공개한 적 없었던 낙원상가 엘리베이터 기계의 각종 부품들을 소개하고 기계와 기술, 인간의 상호 접점을 설명한다. 또 엘리베이터의 마지막 운행과 철거 과정의 기록을 비롯해 엘리베이터의 현대사회 문화적 성찰을 담은 영상 감독 송호철의 2채널 다큐멘터리 영상 전시, 첼리스트 이옥경의 낙원상가 안에서 반복되는 순환을 수행하는 택배 수레의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영상 작업도 확인할 수 있다.

안무가 이윤정은 혈관과 신경계에 따른 혈액과 호르몬 전달 과정을 안무화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거된 낙원상가 엘리베이터 보존 방식에 관한 ‘엘리베이터 앙케이트’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전시공간 d/p는 별들이 흩어지고 모이는 ‘이산 낙원(discrete paradise)’의 약자로 다양한 개인들이 모여 그들 각자의 낙원, ‘우리들의 낙원’을 만들어내는 공간을 지향하며 다채로운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