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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활활 뿌려라 , 와싹와싹 자라게 '한 카자흐수교 30주년 기념 '와싹와싹 자라게 개막

-카자흐스탄에 뿌리내린 고려인의 삶과 문화조명-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인효 기자 |

씨를 활활 뿌려라, ,와싹와싹 자라게”

-한 가자흐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와싹와싹 자라게 개막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바킷 듀쎈바예프 H.E. Bakyt Dyussenbayev)과 공동으로 한-카자스흐탄의 수교 30주년 기념하여 개최하는 《와싹와싹 자라게 Land of Hope》 전시가 6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KF갤러리(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강제 이주 이후 농경지 개척의 힘든 여정 속에서 한국의 정체성을 보전해 온 고려인들의 삶의 자취를 통해 한-카자흐스탄 양국의 관계를 조명한다.

 

고려인 이주 150년 (정주 85주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생활 용품, 서적, 증명서, 극본집, 음반과 같은 유물을 비롯, 고려인의 치열한 삶이 기록된 사진, 영상, 다큐멘터리 영화 등 각종 자료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려인 생활사와 이주 역사를 보여주는 국내 월곡고려인문화관 ‘결’(관장 김병학) 소장 자료와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고려일보, 고려극장 등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 단체에서 제공한 자료 100여점이 선보여진다.

 

전시명인 “와싹와싹 자라게”는 고려인 1세대 극작가 연성용이 1933년에 작사·작곡한 노동요 〈씨를 활활 뿌려라〉의 후렴구 가사로, 바람에 와사삭, 와싹 스치는 농경지의 빼곡한 벼 잎들을 상상하게 한다.

 

고려인들은 와싹와싹 자라는 벼처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삶을 꾸려나갔고, 현지에 맞게 정착하였다. 관람객들은 아카이브 사진과 자료들을 통해 강인했던 고려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카자흐스탄 내 고려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단체인 ‘고려극장’을 소개한다. 해외 최초의 우리말 전문 연극 극장으로, 국립극장 중에서도 가장 영예로운 칭호인 ‘아카데미 극장’이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했다. 먼 타국에서도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 했던 고려인들의 긍지를 엿볼 수 있는 한글신문(고려신문)도 볼 수 있다.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3세대를 대표하는 화가 문 빅토르(Victor Moon)의 회화 작품과 고려인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고려인의 현재를 다루는 한국 작가 이소영의 세라믹, 영상 작업도 동 전시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KF는 이번 전시가 외교관계 수립 30돌을 맞이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미래지향적 협력과 우정의 뜻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고려인들이 지나온 여정을 돌아보면서 한민족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KF 공식 웹사이트와 SNS(인스타그램, 유투브 등)을 통해 전시와 관련된 콘텐츠들이 지속 업로드될 예정이다.

 

 

 

황인규 기자 ksen@ksen.co.kr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