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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스템반도체기업 발명 Wi-Fi 6 표준특허, TP-Link로부터 약 500억원 특허침해 배상 판결

 

 

한국사회적경제신문 박진수 기자 | 국내 중소 Wi-Fi 시스템반도체 제조업체인 뉴라텍(대표이사 이석규)의 미국 자회사 뉴라컴(NEWRACOM)은 9월 14일(현지 시각) 특허 라이선스 파트너인 미국 아틀라스글로벌테크놀로지스(Atlas Global Technologies)가 TP-Link에 제기한 Wi-Fi 6 표준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해 미화 3750만달러의 일시 손해 배상을 받게됐다고 밝혔다. 

 

아틀라스글로벌테크놀로지스는 뉴라컴이 보유한 200여건의 Wi-Fi 6 표준특허 라이선스 전개를 위한 미국 내 특수목적법인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글로벌 특허전문기업인 아카시아리서치(Acacia Research Corporation)의 자회사로서 2021년 2월 수익화를 위해 뉴라컴으로부터 Wi-Fi 6에 관련된 모든 특허를 매입한 바 있다. 

 

아틀라스글로벌테크놀로지스는 뉴라컴이 발명한 표준 특허들이 정당한 사용 계약을 통해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PC,노트북,테블릿,스마트홈 디바이스,정보가전,라우터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 대상 라이선스계약 체결을 유도하고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다만 이중 부득이 특허 침해 사실 불인정 및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한해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번 TP-Link 판결은 미국 연방법원이 특허 침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준 첫 번째 결과로, 향후 특허 라이선스 계약 진행에 있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틀라스글로벌테크놀로지스는 2021년 11월 미국 텍사스동부지역 연방법원에 TP-Link를 대상으로 뉴라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약 2년 간의 공방을 통해 이번 판결에 도달했다. 이번 재판은 배심원 판결에 따라 진행됐으며, 아틀라스글로벌테크놀로지스는TP-Link가 뉴라컴의 5개 특허를 무단 사용함으로써 과거 및 향후에 미화 약 3750만달러의 손해가 발생 및 발생 예정임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배심원들은 피고인 TP-Link의 반대 주장에도 불구하고 원고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해 일시불로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에 침해가 인정된 뉴라컴의 특허는 뉴라컴이 Wi-Fi의 표준화기구인 IEEE 802.11ax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Wi-Fi 6 표준규격 수립에 기여한 표준특허들로,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어레이 시스템 등을 포함하고 있다. 표준특허는 글로벌 표준규격 수립에 기여한 발명 아이디어로, 표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제조업체 등 사업자 입장에서는 해당 발명을 무조건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바 '길목특허'라고도 불린다. 

 

현재 아틀라스글로벌테크놀로지스는 수십 곳의 잠재적 특허 사용자들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일부기업의 경우 협상이 원만히 이뤄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곳도 있다. 뉴라컴은 아틀라스글로벌테크놀로지스가 수입한 특허 로열티 수입의 일부를 배분 받도록 되어 있는 바, 향후 수천억 원 규모의 막대한 특허 매각 수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뉴라텍 및 자회사 뉴라컴의 이석규 대표이사는 '뉴라텍은 글로벌 강소형 신생 Wi-Fi 팹리스로서 브로드컴, 퀄컴, 미디어텍 등 글로벌 거대기업들의 기술을 빠르게 추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이번 특허 소송에서 보듯이 새로운 Wi-Fi 글로벌 표준 수립을 위한 발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특허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는 이미 글로벌 선도기업'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2018년 4월 발간된 특허 등 무형자산 전문저널 IAM의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뉴라컴은 Wi-Fi 6 표준규격 기술 제안에 있어 퀄컴, 인텔, 화웨이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뒤로 세계 최대 Wi-Fi 칩 제조업체인 브로드컴을 비롯해 미디어텍, LG, Apple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