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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맞춤형 출산지원, 특화된 육아시설 확충

난임 시술비 횟수↑·연령제한 폐지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신현진 기자 | 김천시가 산모 아기돌봄 지원과 임신 축하금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등 차별성 있는 출산장려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유아숲 체험원 등 육아부담을 경감시키는 다양하고 특화된 육아시설 설치로 김천시가 주목받고 있다.

 

김천시는 올해부터 난자 냉동시술비를 지원하는 등 아이를 희망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만혼현상으로 임신·출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 가임력을 보존하고 난임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내 최초로 난자 냉동시술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금년도 난자 냉동시술비 지원예산 1,000만 원을 편성했다. 6개월 이상 김천에 주소를 둔 30~38세 여성 중 장래 출산을 원할 경우 검사와 채취, 냉동보관에 필요한 비용을 200만 원 한도 내에서 50%까지 지원한다. 20~29세 여성 중 난소 기능저하로 조기폐경 가능성이 있는 경우(난소기능검사(AMH) 1.0ng/mL 이하)도 지원한다. 지금 당장 미혼이거나 출산이 여의치 않은 여성이 장래 출산을 하게 될 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생식건강 문제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술을 필요로 하는 난임부부에 시술비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자녀를 갖도록 지원한다. 김천시 부부가 최종적으로 난임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필요할 경우 ‘시험관아기’ 등 난임시술비를 연령제한 없이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건강한 정자만 따로 분리해 자궁에 주입하는 인공수정은 5회, 체외수정(시험관아기)은 20회까지 연령제한 없이 지원한다. 특히 지원대상으로 소득제한을 없앤 게 특징이다.

 

심각한 저출산 위기 속에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사업이 출산율을 올릴 수 있는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김천시는 난임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소득기준 없이 모든 가정에 임신 출산을 지원하는 출산친화정책을 확대한다. 우선 조기진통, 전치태반 등 19대 고위험 임신질환과 관련된 의료비 지원(300만 원 한도),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도 소득기준을 폐지했다.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기간도 생후 1년 4개월에서 2년으로 늘렸다. 5세미만 영유아가 선천성 난청진단을 받으면 보청기 비용도 기존 232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김천시는 산모뿐 아니라 지역 결혼 2년 이내 신혼부부와 임신 12주 이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임신하면 김천사랑카드로 임신 축하금 20만 원, 출산하면 300만 원(첫째)~1,000만 원(넷째 이상) 출산장려금, 육아용품, 산모 아기 돌봄 서비스도 최장 30일까지 본인부담금의 90%, 3자녀 이상 가정의 건강보험료와 가족진료비도 지원한다.

 

경북도 내에서는 최초로 건립되어 2022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중인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저렴한 비용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역 산모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예약자를 대상으로 산전·산후 관리와 건강한 육아를 위한 수유강의, 육아교육, 산모들의 빠른 회복을 위한 최적의 산후조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리원은 김천의료원이 위탁운영 중이다.

 

김천시는 이 같은 맞춤형 출산지원정책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10일 제18회 임산부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자체로는 유일한 수상이다.

 

김천시는 맞춤형 출산지원정책과 더불어 다양한 육아지원 시설을 확충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8년 율곡동에 개관한 김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사업비 98억원으로 연면적 2,358㎡ 규모에 어린이집, 체험놀이실, 장난감도서관, 시간제보육실, 어린이 사회복지 급식관리 지원센터, 다목적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 및 체험놀이실은 2천점의 장남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수는 820여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체험놀이실도 이용 빈도가 높다. 그 밖에도 음악, 미술, 체육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정서를 함양하고 신체를 발달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체험활동 오감놀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DVD상영, 토요문화공연, 대형 가족뮤지컬 공연 등 영유아와 가족이 주말을 함께 보내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평화시장에 위치한 ‘새싹길 장난감도서관’이 리모델링을 거쳐 영유아들의 성장과 추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김천시에 거주하거나 김천시 소재 직장 근무자이면서 7세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과 아동시설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장난감 대여, 실내놀이터, 부모, 자녀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이용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장난감 대여는 회원 가입 후 1인 2점을 대여하며, 실내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며 친구들과의 사회성 발달과 유아들의 성장에 좋은 공간이다.

 

부모 자녀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 함께 친밀감을 도모하고, 문화적으로 열악한 김천에 문화의 욕구를 해소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자녀 성장 프로그램으로 영어동화 놀이터, 클레이 촉감 놀이 등으로 연령에 맞는 학습을 제공하며, 육아 맘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감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율곡동 녹색미래과학관 옆에 위치한 김천유아숲체험원은 유아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산림교육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곳이다. 네트어드벤처, 미로찾기, 밧줄 놀이터, 썰매장, 케이블 짚라인, 인디언 집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 있으며, 유아숲지도사가 상주하여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유아들에게 숲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김천 유아숲 체험원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숲속 배움터로 만 3세∼7세의 유아들을 위한 전용 시설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해마다 출생아가 급감하고 있는데, 출산과 양육은 개인이 아닌 사회와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출산ㆍ양육환경 개선과 다자녀 지원 확대 등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수요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시에서는 출산뿐만 아니라 영유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고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많은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성장 단계별로 충분한 돌봄과 교육을 받고 미래의 동량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유아숲체험원과 같이 영유아에 특화된 시설들을 더욱 확충해서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경감시키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성료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청주시는 18일 문화제조창 1층에서 제4회 사회적경제 가치다(多)다 한마당 장터가 ‘건강한 순환, 즐거운 소비’를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천여명이 방문해 착한 소비의 의미를 실천했다. 행사장에는 사회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오픈마켓을 비롯해 소원 나무, 가치네켓 포토존, 가치다다 토큰 이벤트, 십자말 풀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돼 방문객에게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가치확산과 시민참여 기반 강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엠버서더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어 올해 장터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축하하는 한마당장터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어 참여기업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고 따뜻한 소비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성장, 판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