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來不似春이라더니.춘래불사춘을 누가 맨 먼저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왜 하필이면 꽃피고 새우는 봄을 시샘하여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 봄이 왔는데 봄 같지 않다는 것은 봄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좋은 것들이 하나도 좋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닐까? 봄은 생동의 계절이기에 얼어붙었던 겨울을 이겨내고 만물이 새싹을 틔운다. 날씨는 따뜻해지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도 기지개를 켜며 일어난다. 농사짓는 농부들은 씨를 뿌리며 풍성한 수확을 기대한다. 가을철에 떨구었던 입새들이 파랗게 되살아나 희망을 노래한다.봄은 모든 사람의 가슴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기에 생명의 계절이다. 그런데 시인은 왜 춘래불사춘이라고 험담을 했을까? 그것은 아마도 보릿고개를 의식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눙쳐본다. 가수 진성은 보릿고개 노래 하나로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옛날의 보릿고개는 참으로 어두운 기억이 될 것이다. 아끼고 아껴 먹던 식량이 모두 떨어져 보리 수확만 기다리는데 수확시기와 절량(絶糧)날짜가 맞지 않으면 초근목피 아니면 흙으로라도 배를 채워야 한다.비참했던 곤궁의 계절이다. 북한은 ‘고난의 행군’을 벌일 때 3백만 명이 굶어 죽었다는 말이 나돌았다. 다행히도 한국은 60년
‘제21회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 신인 다섯 당선- 시부문에 ‘이봉만·김덕진·한경훈, 수필부문에 ’서상윤·박인숙‘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은,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1달간 ‘종이 없는 작가등용문’으로 '제21회 한국문학세상 신춘문예'를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으로 공모해, 신인 5명을 당선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첫째 시부문에 당선자로는 이봉만(71세, 前제주시의회 의원), 김덕진(55세, 수원신풍초교 교사), 한경훈(60세, 세진종합건설(주) 대표, 제주시), 둘째 수필부문에 서상윤(64세, 책과사람 대표, 대전시), 박인숙(58세, 인문학강사, 대전시) 등이다.이봉만 시인은, 시 ‘일흔 살 즈음에’ 외 2편을 통해, 어린 시절 제주도의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제주시의회 의장까지 역임한 후 일흔 살 즈음에야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따뜻한 울림을 서정적 감성으로 매료시켰다.김덕진 시인은, 시 ‘도시의 계단’ 외 2편을 통해, 도시라는 번잡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계단을 따라 오르내리면서 겪게 되는 인생사를 희로애락으로 묘사했다.한경훈 시인은, 시 ‘유채꽃 당신’ 외 2편을 통해, 제주도 한라산에 하얗게 내린 눈이 햇살
자녀교육, 칼 비테가 답하다’를 출판했다고 밝혔다.‘자녀교육, 칼 비테가 답하다’는 전쟁과 산업혁명이란 격동의 시기에 굴하지 않고, 자녀를 훌륭하게 교육해 세계적인 법학자로 길러낸 평범한 아버지 칼 비테의 교육법이 담긴 책이다. 두뇌 발달 시기에 맞는 적기 교육을 강조한 칼 비테 교육법은 근대 영유아 및 초등 교육의 창시자 페스탈로치가 인정하고 그의 제자 몬테소리와 프뢰벨이 칭송했으며. 전 세계 부모들과 교육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자녀를 괴롭히거나 강압하지 않고 타고난 잠재력을 찾아 길러주는 칼 비테 교육 방식은 자녀 교육의 방향을 보여준다. 칼 비테의 목표는 아이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이 책은 칼 비테 교육법을 처음 발견하고 번역한 하버드대학교 위너 교수의 원서를 참고하고, 수백 권의 책과 수천 개의 자료를 응축해 발간했다. 현재 두 아들을 키우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까지 녹여낸 실용적이고도 완벽한 실증이 뒷받침된 자녀 교육서다.이지은 저자는 “나의 육아는 아직 긴 여정의 초입에 있다. 앞으로 많은 일이 펼쳐지겠지만 확실한 이정표가 있는 여정은 그렇지 못할 때보다는 덜 두렵고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현재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다.
방역과 전쟁의 재난이 겹쳐전 세계가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시달리고 있는지 2년이 훌쩍 넘어섰다. 중국무한에서 발생하여 퍼지기 시작하더니 누구나 염려하던 세계적 대유행의 길로 접어들고서도 아직 끝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은 정작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초장에 공산 독재정권답게 최대의 방역조치를 취하더니 이번에 겨울 올림픽을 치르면서도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고 무사히 마쳤다.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선진 각국들은 통제와 치료에 국력을 기울이면서도 수백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수많은 사망자를 낳는 재난을 겪고 있다.우리나라는 그동안 K-방역이라는 이름까지 붙여가며 비교적 순조로운 방역정책이 먹히는 가싶더니 최근에 들어서면서 하루에 17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어디까지 튈지 예측하지 못하게 한다. 병원에 강제입원하고 음압병실에서 엄중하게 치료 받던 환자들이 너무 많이 발생하자 병실을 구하지 못하여 이리저리 헤매다가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람도 발생했다고 아우성이다. 이제는 재택치료로 전환되어 가족끼리의 감염도 감수할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로 변했다.사망자도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을 전전긍긍화게 만든다. 요즘 새로이 유행을 가져온 코로나19는 델타에서
제4회 PRESS AWARDS 수상자 발표…언론공로大賞 ‘시사포커스’ 선정전국 700여 단체 참여 ‘대국민 토론회’ 유튜브•방송 등 생중계프레스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공모한 제4회 PRESS AWARDS 최종 수상자를 14일 공식 발표했다.세계청년리더총연맹(총재 李山河, WORLD FEDERATION OF POWER LEADERS, WFPL, 이하 세계총연맹)(www.wfple.org) 부설 언론기관인 세계언론협회(WPA)(회장 이치수, 현 대한인터넷신문협회 회장 겸 전국400여 연합단체 기회공정범국민실천연대 상임대표)는 세계총연맹이 주최하는 '제5회 세계학교폭력추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제4회 PRESS AWARDS(프레스 어워즈)' 시상식을 2월 21일(월) 오후 1시 국회의원 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시상식은 전국 700여 단체가 참여하는 ‘대국민 토론회’가 끝난 후에 진행되며 유튜브•방송 등을 통해 전국민과 세계 한인들에게 생중계될 예정이다.PRESS AWARDS(프레스 어워즈)는 언론의 민주화 및 참된 공정과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헌신한 신문, 방송, 통신
한국청년거버넌스(대표 권혁진)는 13일 저녁 ‘청년, 선거에서 역할’라는 주제로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왁자지껄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이준영 이사의 사회로 전국 각지 청년들 20여명이 동시 접속해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청년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다양한 소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첫 번째 소주제인 선거권 연령 하향에 대해 박호언 청년은 “세계적인 추세와 현재 교육 수준을 생각한다면 만 18세 선거권은 올바른 사회적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자유에 맞게 투표를 한다는 것은 좋지만, 선거권 연령 하향과 더불어서 의무선거제도의 도입으로 투표율 확보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의견을 제시했다.유효석 청년은 “만 18세인 청년과 함께 이야기를 해봤을 때 현재 투표권이 생겼지만 이 투표권을 사용할 만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며, “선거권의 하향에 맞추어 더욱 객관적인 시선이 증가하니 이에 맞추어 정치인들도 제대로 된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 소주제인 각 정당의 청년 인재 영입과 그 이유에 대해 최문구 청년은 “말만 그럴 듯한 행동이다. 청년 인재를 한명이라도 더 영입해서 몸집을 키우고, 청년 인재를 통해서 청년 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서울문학으로 등단한 이흥순 시인의 ‘이렇게 좋을 순 없다’ 를 펴냈다고 7일 밝혔다.이흥순 시인은 경기도 김포 출생으로, 현재 은평구에서 거주하고 있는 시인의 단아한 외모와 겸손하신 말투는 우리네 어머니의 표상과 유사하고, 신사임당 같은 이미지를 불러일으킨다. 이 시집은 아름다운 노년을 살고 싶은 어른들이 꼭 읽어야만 하는 훈육서와 같은 책이다.이흥순 시인은 언제 시를 그렇게 배웠는지 책장을 넘길 때마다 현대시적 서술과 어조, 다양한 추상, 환유, 상상 등의 이미지기법, 그리고 추론, 역설, 패러독스, 아이러니 같은 수사법으로 독자로 하여금 시에 있어 꼭 필요한 한 방 즉, 카타르시스를 맛 볼 수 있게 한다.이 시집의 ‘서시(序詩)’에서 세상 끝난 것 같은 / 방황을 멈추게 해준 너 / 절망의 밤 별빛으로 다가와 / 이도 저도 다 싫은 맘에 / 한 줄기 희망이 되어주었지 / 나에게 너는 살아가는 이유다 / 하루하루 빛나지 않아도 좋아 / 알아주지 않은들 어떠리 / 밤이고 낮이고 날마다 / 해마다 죽는 날까지 / 내가 차려주는 밥상 / 내가 만들어주는 옷을 입고 / 너는 나와 함께이면 된다며 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표현한다.김순진 문학평
고부(古阜)를 뺀 동학혁명은 없다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민족의 살아온 길을 더듬어보면 영광과 긍지가 넘치는 때보다 수모와 치욕의 세월을 더 많이 겪었음을 우리는 안다. 어떤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외적으로부터 900회가 넘는 침략을 당했다는 주장도 있으니 선조들의 고충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 외침이라는 것이 병자호란이나 임진왜란과 같이 전 국토가 파괴되고 수많은 백성들이 죽어야 했던 큰 전쟁은 아니었지만 주로 만주일대를 장악했던 중국의 오랑캐들과 대마도를 기점으로 한 일본의 해적패들에 의한 행패가 대부분이었을 것이다.전면전이 아닌 국지전 침략행위였을 것이고 이로 인한 피해는 국경지대와 해안선 일대의 우리 백성들이 고스란히 짊어져야 했던 고난이었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반도의 특성을 가져 북으로는 중국대륙과 맞닿아 있고 남으로는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일본과 대치해 있다. 삼국시절에는 고구려의 번창으로 만주일대를 모두 점령하고 기세를 떨쳤던 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중국 동북삼성에 산재해 있는 고구려의 유적을 살피면 그 기상의 일부나마 관측할 수 있다.이러한 중국에 대해서는 터무니없이 머리를 숙이는 문재인정부가 일본에게는 지나
성남시의회, 46번째 ‘3분 조례-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 안극수 의원 등 10명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는 24일 ‘성남시의회 3분 조례’ 마흔여섯 번째 영상을 시의회 공식 SNS에 게시했다.이번에 소개된 조례는 안극수 의원 등 10명이 공동발의한 ‘성남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 조례’이다.위 조례는 2021년 5월 10일부터 시행 중이다. 공익신고자 등을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성남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법치사회 및 공익제보 활성화를 도모하여 공정하고 청렴한 지역사회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되었다.‘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하여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조례를 발의한 의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토크쇼 형식 등으로 진행되며, 조례를 발의한 이유, 조례 발의 목적, 기대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에 공개된다. 황인규 기자 ksen@ksen.co.kr
허리 굽힐때 통증 사라지면 척추관 협착증-척추관 협착증 심해지면 대소변 도 힘들어져 주기적인 요가 스트레 칭 추진-50대 주부 A씨는 몇 달 전부터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허리를 피고 있으면 통증이 심해져서 허리를 구부리며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잘 때도 옆으로 새우잠을 자게 되는 날들이 많아졌다. 얼마 전부터는 다리 힘이 약해졌고, 방사통도 점점 심해졌다.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였다.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받았다.협착증으로도 불리는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 노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는 경우, 척추 종양 및 감염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질환이 나타난다.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연세대학교 신경외과 외래교수)은 “허리에 나타나는 협착증은 허리를 굽힐 때와 온찜질을 할 때 증상이 완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허리디스크는 이와 반대로 허리 구부릴 때 통증과 다리 저림을 느낀다. 척추관 협착증은 비교적 쉽게 증상이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반복하면서 치료를 받지 않는 분들이 많다. 심한 경우
서울시 한강 사업 예산 집행 부진…이소라 의원 “시민 세금 낭비 심각”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한강 관련 사업들이 예산 집행 부진과 사고이월, 불용 예산 등의 문제를 반복하면서 예산 운용의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은 사업들이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한강변 노을 특화 공간 조성사업, 수상 푸드존, 서울항, 아트피어 조성 등 여러 사업들이 추경 예산까지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집행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고 꼬집었다. 노을 특화 공간 조성사업의 경우 총 26억 원 중 7억 원이 불용됐고, 수상 푸드존은 사고이월로 미뤄졌다. SH공사가 주관한 아트피어 사업은 본부 집행에서 제외됐지만, 전체 예산 대비 집행률이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과도하게 빠듯한 공기 예측과 기상 변수, 민원 대응 등이 집행 차질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향후 예산 편성과 사업 수립 시 실현 가능성과 연차별 소화 계획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지역 농가 일손돕기 나서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이사장 최대호 안양시장 외 3개 시장)는 지난 27일 안양시 석수동 소재 그린포도원에서 안양농협 함께나눔봉사단과 함께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센터와 안양농협, 공익직불금 등록대상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포도 순따기, 포도봉지 씌우기 등 수작업을 도우며 생산현장의 부족한 손을 보탰다. 센터는 앞서 6월 13일, 19일, 20일에도 군포시와 의왕시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찾아 학교급식 모니터링단과 함께 양파 수확, 다듬기, 선별 등 다양한 일손을 도운 바 있다. 이 같은 활동은 급식용 농산물을 공급하는 지역 생산 농가의 부담을 덜고, 급식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미진 센터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협력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친환경 파지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나눔 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생산지와 연계한 공동급식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
송파구, 장마철 앞두고 수방시설 총점검… “침수 피해는 없다” (사진)서강석 송파구청장 , 장마철 앞두고 수방시설 총점검 장맛비가 잦아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침수 피해 제로를 목표로 수방 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6일 풍납빗물펌프장과 풍납나들목 육갑문 등 주요 수방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설비 가동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최근 기후 변화로 국지성 호우와 집중호우가 잦아지며 수방체계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서 구청장은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지방행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현장에 발을 들였다. 이날 점검은 단순 시설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가동을 통해 비상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지를 직접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인근에 위치한 풍납빗물펌프장에서는 고압모터펌프의 작동 상태와 수문 자동제어 시스템까지 하나하나 확인했다. 이 펌프장은 비상 시 분당 15,000톤의 빗물을 한강으로 배출할 수 있어 지역 내 침수 대응의 핵심시설로 꼽힌다. 이어 서 구청장은 풍납동의 저지대 주택가를 찾아 물막이판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주민들과 현장 대화를 나누며 취약점 보완을 당부했다. 송파구는 반
서울시교육청 예산, 시민이 직접 감시한다…‘예산낭비신고센터’ 설치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7일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는 서울시교육청의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집행 이후에도 낭비 사례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그간 교육위원회와 예결특위에서 활동해온 이 의원은 "교육청의 무분별한 예산 편성과 집행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조례의 핵심은 시민 참여다.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예산의 낭비나 부당 집행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시민 제보로 인해 제도 개선이 이뤄져 예산이 절감되거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경우, 기여자에게는 성과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담겼다. 단순한 신고를 넘어 실질적인 보상까지 염두에 둔 구성이다. 또한 교육청은 예산 절감 사례와 낭비 사례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공개해야 하며, 그 내용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서울로 7017, ‘보행자전용길’로 법적 명확화…킥보드·자전거 통행 차단 서울의 대표적 도심 보행로인 서울로 7017이 앞으로 킥보드와 자전거 등 이동장치의 진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보행자전용길’로 명확히 규정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서울로 7017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7일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서울로의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로 7017은 지난 2017년 개장 이래 서울의 상징적 보행공간으로 자리 잡았지만, 현행 조례에는 보행자전용길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킥보드와 자전거, 일부 차량의 무분별한 진입이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고자 서울로 7017을 명확히 ‘보행자전용길’로 규정했다. 이로써 개인형 이동장치의 통행을 법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며, 향후 단속과 관리에도 보다 일관성과 실효성이 기대된다. 이새날 의원은 “서울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걷고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