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 시간이란 원래 언제나 무심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굳이 사람들은 그런 무심한 시간을 나눠 ‘의미’를 찾아내려 한다. 그런 수고로움을 자초하는 이유를 인간의 약함 때문이라 하든, 인간의 위대함 때문이라고 하든, 어쨌든 우리는 시간을 나눠 ‘새해’를 정하고, 그걸 계기로 새로운 각오를 할 기회를 만들게 된다. 기왕에 만든 새로운 각오의 계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흘러간 시간에 대한 평가와 계획의 핵심이 될 ‘열쇳말’을 정확하게 선택해야 한다. 2013년 사회적기업의 관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열쇳말은 무엇일까? 내년의 가장 중요한 열쇳말은 뭐니뭐니 해도 ‘새정부의 출범’일 것이다. 지난 5년간 일자리창출이란 화두와 맞물려 사회적기업 관련 정책과 예산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새정부가 사회적기업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대통령 당선인의 자료에 따르면 새정부의 공약을 실행하기 위해서 약 131조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 우선 기존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모든 부처의 재량지출을 7% 일괄 축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실효성 점검대상에 대해서는 2%를 추
경창수 (사)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공동대표 안산의료생활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이면서 사회적기업이다. 2000년 조합을 창립하고 여러 사회적 미션을 실천해 왔다. 2008년 그동안 해오던 사업을 정리해 보니 사회적기업과 똑같아 사회적기업을 신청하여 인증 받았다. 2013년은 사회적기업이면서 협동조합이라는 두 가지 형태의 법인 형태가 하나로 합쳐지기 위한 전환을 준비 중이다. 그것이 바로 2011년 12월 26일 제정된 협동조합기본법에 의거한 사회적협동조합인 것이다. 제도화, 입법화 되기 전부터 현실에서는 존재해 왔던 것이고 그 현실을 반영하여 제도화 되는 것이다. 안산의료생협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5600세대의 조합원들이 바쁜 2013년 겨울을 지내고 있다. 안산의료생협은 현실 사회의 어떠한 혁신을 꿈꾸며 실천해 왔는가? 2000년 안산의료창립시기만 하더라도 이주노동자들이 의료에 있어서 무권리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물론 불법 체류자도 상당수 있었다. 이들의 건강권은 형편이 없었다. 보험 없이 진료 받고 약 받으면 5만원~10만원
(사)한국사회적기업학회 한국사회적기업연구원장 고재철 2004년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확장국면이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와 2010년 유럽발 재정위기로 급속도로 축소되어지면서 저성장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5%로 전망되어지고 있고, 내년에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전망이다. 연구자에 따라서는 불확실한 대외경제여건과 가계부채, 내수침체, 투자축소 등 내부적 요인이 결합돼 제2의 외환위기까지 예견하고 있다. 1980년대 이래 규제완화, 자유화, 경쟁 등 신고전파 경제 사조의 영향으로 시장경제의 무한대적 확장은 이른바‘기업정치(corporatocracy)’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사적이익의 추구와 극대화 경향으로 치달아 기업의 영향력을 극대화시켜왔다. 그 결과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 여부 마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오늘날 다국적기업, 거대기업의 힘과 영향력은 시장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성, 공동체적 연대, 공통성을 기반으로 형성되어오던 근린과 지역단위 삶의 생태계는 국가적, 세계적 단위로 빠른 속도로 편입되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형 SSM, 편의점, 유통점이 동네의 구멍가게, 슈퍼마켓, 재
사)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신나는조합 사무국장 박향희 지난해 6월 9일, 정부는 제89차 국민경제대책회의 겸 제11차 국가고용 전략회의를 통해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나는조합은 올해 4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부처형예비사회적기업 지정사업”(이하 “부처형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을 비롯하여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와 이와는 별도로 환경부와 위탁 계약을 통해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지원하였다.지정 결과를 보면, 121개 기업이 접수했고 이 중 69개 기업이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이하 “부처형”)으로 지정되었다. 부처별로는 문화재형 14개, 교육과학기술형 22개, 여성가족형 9개, 보건복지형 7개, 환경형 17개이고, 사회적목적실현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 30개(43%), 기타형 20개(29%), 사회서비스제공형 13개(19%), 지역사회공헌형 4개(6%), 혼합형 2개(3%) 순이다.여기에 부처형을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 기존 (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우선 과제로 삼았기 때문에 사회적목적실현유형이 일자리제공형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12년 고용
최 승 오 (崔 承 吾) 한국인사노무법인 대표공인노무사 (주)로렌스컨설팅 대표이사 1. 사회적기업의 이해와 구분 1) 사회적 기업의 사업 목적에 따른 구분 사회적기업의 인사관리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된다. 사회적기업의 사업 목적에 따른 종류를 3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첫째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고용창출)을 위한 기업이며, 둘째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 판매를 위한 기업이며, 셋째는 기업 경영 수익의 일정부분(30%)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 사회적 기업의 인증여부에 따른 구분 사회적 기업이란 고용노동부의 심사를 통하여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아야 비로서 사회적기업이라고 부르게 된다. 이를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이라 한다. 그러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인증을 받기 이전인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하여 이들에게도 사회적기업에 준하는 지원을 함으로써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경영지도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단계의 사회
광물자원공사 비상임이사/ 호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남효응 우리나라에 사회적기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 집권시기인 2007년 7월 1일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시행되면서 부터이다. 이 법률의 제정에 따라 사회적기업을 새로 설립하거나 기존의 자활사업 또는 복지사업 등의 업체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되었다. 2010년 6월 ‘사회적기업육성법’이 개정되고 같은 해 12월 동법 제20조 시행 규칙에 따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설립되어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 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시기이다. 이에 따라 2007년 51개 업체에 불과하던 사회적 기업은 불과 5년이 지난 2012년 12월 말 현재 예비 사회적기업을 제외하고도 총 723개 업체가 인증을 받아 활동을 하고 있다. 예비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까지 포함하면 엄청나게 많은 유사 사회적 기업들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 이와 같이 정권의 성격과 무관하게 정부의 관심대상이 된 것은 사회∙경제적인 환경의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첫째,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급속한 실업률의 증가와 심화되는 양극화 문제의
정 무 성(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우리나라는 매우 빠른 인구학적 변화로 인하여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 가족의 해체 및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등 인구사회학적인 변화로 인해 과거 가정에서 여성이 제공하였던 보호서비스에 대해 새로운 사회적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즉, 보육, 탁아, 아동과 청소년 보호, 노인 간병 등 과거 여성이 가족에게 제공하였던 많은 서비스가 이제는 더 이상 가정에서 제공되지 않고, 시장에서 구입하거나 공적 영역에서 복지서비스의 형태로 제공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의 증대는 국가의 복지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사회적 기업은 이러한 사회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 즉, 사회적기업 방식의 고용복지정책은 우리 사회의 복지수준을 향상시키면서 동시에 실업문제나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다. 사회적기업 창출을 통해서 취약취업계층(여성, 장애인,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되면 국가의 복지부담 증가(특히, 이전지출 증가)를 상쇄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인력 및 복지 정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적인 고실업을 경험한 대다수의 선
문 웅 (예술경영학박사, 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교수) <동서상징연구>나 <디지털문화론> 등을 강의할 때마다, 학생들에게 “문화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일까?” 등의 질문을 던진다. 학생들은 알 것도 같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당황한 표정으로 애써서 교과서적인 답을 찾거나, 필경 그 질문에는 심오한 뜻이 있으리라는 짐작으로 아예 주눅이 든 듯하기도 한다. 마지못해 입을 여는 이는 “예술은 정신적인 것”이라거나 “숭고미의 체험”이라는 등 어려운 미학. 철학서적에나 나올 법한 답을 조심스레 꺼낸다. 나름대로 ‘체면’은 살려보려 하지만, 결코 확신에 찬 대답은 아니라는 표정이다. 그러면 나는 학생들을 더 이상 애태우지 않으려고 바로 답을 말해버린다. “예술은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그러면 학생들은 또 의아한 표정을 짓지만, 그 중 몇 명은 그 의미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앞서 학생들이 내놓은 대답이 전적으로 틀리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것들은 고대 그리스 철학이나 근대철학에서 만들어진 ‘역사적 답안’이다. 하지만 그 의미와 맥락이 시대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바뀔 수 있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2011년 11월 현재 565개 기업이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인증을 획득했던 586개 사회적 기업 중 21개의 인증이 취소되었다. 사회적 기업의 성공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핵심 성공요인을 도출함으로써,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자영업 쏠림현상이 심한 베이비붐세대 은퇴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미국의 사회적 기업은 약17.5만개나 되기 때문이다.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에 ‘사회적 가치’를 추가한 모형을 활용하여 성공사례(스쿠쿰, TFA, 컴윈)와 실패사례(유스인더스트리, 어스파이어, 국내A사, 국내B사)를 분석해 보았다.성공 사례는 다음과 같다. ‘스쿠쿰’은 창업자가 작업치료 담당 교사 출신으로 장애인에 대한 높은 이해도, 체계적 조직관리, 국립중증장애인사업단(NISH)의 지원 등이 맞물려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TFA’(Teach For America)는 저소득층 지역 공립학교에 교사를 파견하여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우수한
CSRPLUS연구소 대표 김정은 ‘기업’이라는 단어 앞에 ‘사회적’이라는 그리 잘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붙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던 때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사회적 기업이라는 테두리가 생기고 그 안에 들어 오는 많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성공 모델까지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기업의 수익창출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두 가지의 개념이 결합된 형태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는 정의조차 무색하게 경제 시장 속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회문제해결이 돋보이는 사회적 기업 모델들이 성장하면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만을 사회적 기업으로만 인정했던 분위기도 이제는 인증과 관계없이 사회적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면서 그 범위는 더더욱 힘차게 넓혀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 분위기로 가면 모든 기업이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 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적 기업이 처음 시작할 때 정부의 지원을 받아 누구나 할 수 있는
한국사회적경제신문 황인규 기자 | 성남시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에 운영 중인 ‘성남 비즈니스센터(K-SBC)’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며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127개사의 미국 진출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약 1133억원(79,374,000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 2023년 6월 개소해 올해로 2주년을 맞은 K-SBC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미국 현지 수출종합지원센터다. 기업전시관, 제품 판매장,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K-뷰티와 첨단기술 등 약 30개사의 제품을 전시·판매 중이다 올 상반기 주요 실적은 △아마존 입점 10개사 △온·오프라인 전시기업 50개사 △현지 전시회 및 바이어 초청행사 43개사 △해외 인증 및 법인설립 컨설팅 12개사 △공유오피스 및 연락사무소 제공 10개사 △물류지원 2개사 등이다. 또한 지난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입주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홍보했으며, 오는 6월 ‘시니어·웰빙 리빙 상담회’, 11월
한국사회적경제신문 황인규 기자 | 성남시는 2025년 상반기에만 총 4300여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이 판매되어 지역경제에 큰 힘을 보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의 3.8배에 달하며, 2024년 전체 판매액의 2배 이상을 상반기에만 달성한 성과다. 이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역 상권에 대한 애정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시는 상반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5,000억 원 규모의 특별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오는 7월부터 상품권 할인율을 6%로 조정하고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20만 원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서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한 특별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 상품권 사업의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운용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주소지에 상관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성남시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이면 지역상품권 chak 앱에서 구매할 수 있고, 지류 상품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영등포구가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을 방해하는 전신주에 ‘안전보호대’를 설치해 생활안전 강화에 나섰다. 안전보호대는 고탄성 소재로 만들어져, 사람이 부딪힐 경우 충격을 흡수해 머리나 몸의 부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색상도 경고표지색(노랑 바탕 검정 줄무늬)으로 표시하여 눈에 쉽게 띄도록 했다. 구는 보행자가 전신주에 부딪혀 다치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설이 어려운 전신주 40곳을 우선 선정해 7월 안으로 안전보호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은 ▲보도 폭이 좁은 구간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량이 많은 지역 ▲기존 보호시설이 부족한 장소 등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앞서 당산동 구립 선재어린이집 앞, 어깨동무 어린이집 등 4곳의 전신주에 안전보호대 시범 설치를 마쳤다. 구는 이와 함께 사고 위험이 크거나 보행 불편을 유발하는 전신주의 철거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대림1동 주민센터 맞은편 전신주와 5월 도림동 영도교회 앞 전신주 철거를 마쳤다. 이후 당산동 골목 등 3곳의 전신주를 순차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금천구가 안양천을 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안양천은 총 31.88km 길이의 하천이다. 경기도 의왕시 백운산 서쪽에서 발원하여 군포시, 안양시,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을 지나 성산대교 서쪽에서 한강에 합류한다. 이 가운데 금천구를 지나는 구간은 총 7.64km이다. 이에 금천구는 2019년 금천한내장미원을 시작으로 약 2km의 안양천변에 68종 15만주 이상의 장미를 식재해 장미길을 조성했다. 또한 안양천변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며 스카이로켓향나무, 에메랄드그린 등 미세먼지 저감 수종 1400여주도 함께 심었다. 안양천을 지나는 서울둘레길 13코스 정비를 통해서는 주민들의 안양천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주말농장으로 운영하는 도시농업체험장 텃밭과 안양천 내 한내천 파크골프장, 안양천 수변길 반려견 놀이터 등도 안양천 명소화의 요소다. 행정구역을 넘어 협력하고 있는 것 역시 금천구가 힘쓰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 23일에는 금천구청에서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었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종로구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구민들은 구정 주요 정책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도로 열선 설치 확대, 종로 비상벨 도입, 어르신 돌봄카 운행 등이 80% 이상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구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는 61.5%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2주년 대비 23.2%포인트 상승했다. 종로구의 10대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겨울철 안전과 교통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도로 열선 설치 확대’가 86.9%로 가장 큰 호평을 얻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119 연계 ‘종로 비상벨 설치’는 84.8%의 주민이 지역 사회 안전 체감도를 크게 높였다고 답했다. 전국 최초 어르신 돌봄카 역시 82.2%의 지지를 받아 대중교통 사각지대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는 80.1%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