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적경제 장터가 열린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가심비도 품질도 ‘엄지 척’하게 만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구입하는 것은 물론 마술쇼, 버스킹 등 풍성한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사람을 위한 우리의 마켓”소셜벤처의 성지 성수동 인근에서는 ‘인서울마켓’이 열린다. 21일 오후 4~9시에 한강 뚝섬유원지 음악분수대와 수변무대 주변에서 진행되는 인서울마켓의 주제는 ‘사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5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셜벤처가 참여한다. 독특한 디자인의 패션소품과 생활용품,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빈곤층 아시아국가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닥터노아’의 친환경 대나무칫솔과 유해물질 없는 치약, 봉제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설립한 ‘성동구 나눔봉제 협동조합’의 한복 앞치마와 청바지를 재활용한 가방, 폐지수거 노인들을 돕는 ‘아립앤위립’의 ‘어르신 수제 노트’ 등 사회적경제기업만의 독특한 생활용품과 패션소품, 의류, 잡화 등 질좋은 상품을 판매한다.특히 소비자들이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스마트폰 기부앱 빅워크를 내려받아 걸음 수만큼 쌓인
중기부-행안부, ‘2019 실패박람회’ 20일 광화문광장서 개막재기 지원·문화전시·강연토론·국민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누구나 실패에 아파했던 기억 하나쯤은 있을 터. ‘실패의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현실에서 실패는 낙오와 비슷하게 받아들여진다. 모든 국민의 실패를 위로하고 재기를 권장하는 캠페인이 서울 광화문에서 펼쳐진다.‘2019 실패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실패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가 국민들의 다양한 실패경험을 나누고 재도전을 장려해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사회의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공캠페인이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이후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춘천, 대전, 전주, 대구를 거쳐 서울에서 캠페인을 마무리짓는다.이번 박람회는 종합 박람회인 만큼, 재기지원 상담, 문화전시, 강연·토론, 국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지역별 박람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실패 인터플레이’, ‘왼손 그림전’, ‘도전 로컬스타’ 등의 프로그램도 다시 선보인다. 주무부처인 중기부와 행안부 외 서울회생법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세운상가 업체·기술 장인 의기투합제조업 협동조합 ‘세운공장’ 탄생100% 민간 주도로 17개 업체 참여도심형 제품제조 플랫폼이 탄생했다. 세운상가 일대 17개 업체와 지역 주민들이 뭉친 결과다.서울시는 대표적 도시재생지역인 세운상가에서 제품 개발부터 제작, 판매, 배송의 전 과정을 협업하는 도시재생기업인 ‘세운공장 협동조합’이 설립됐다고 19일 밝혔다.세운상가 내 세운메이커스큐브 입주 기업인 '아나츠'(3D프린터 제조업체)의 이동엽 대표와 발명 전문 세운마이스터 차광수 장인이 의기투합해 시작됐다. 두 사람이 동네 사람들끼리 머리를 맞대 공동으로 제품을 제작해 보자는 취지로 역량 있는 조합원들을 영입했다. 1961년부터 청계천과 세운상가 일대에 정착한 숙련된 기술 장인, 3D프린터 제조 분야 청년 스타트업, 중견 디자이너 등 다양한 업종의 17개 업체가 참여했다. 각자의 전문 능력에 따라 분업체계로 일하기 때문에 개발 제품에 따라 각 제품의 특징을 잘 아는 누구나 팀장이 되기도 한다.이동엽 세운공장 협동조합 이사장은 “세운공장을 통해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며 “당장은 ‘메이드 인 세운’이겠지만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
전국 스타트업 90% 이상이 수도권 밀집100억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 3곳 중 2곳이 ‘강남’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3곳 중 2곳은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하는 등 강남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벤처캐피탈로부터 10억원 이상을 투자받은 스타트업 575개사, 100억원 이상을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161개사의 소재지를 확인했더니, 수도권에 집중됐다. 10억원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 중 서울 461개사(80.2%), 경기 69개(12%) 등 수도권에 90% 이상 몰렸다. 100억원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도 서울 137개사(85.1%), 경기 12개사(7.5%)로 수도권의 비율이 92.6%에 달했다.서울 안에서도 ‘강남쏠림’이 두드러졌다. 10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47%, 100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45.3%가 강남구에 있었다. 서초구에는 10억 이상 스타트업의 15.7%, 100억원 이상 스타트업 18.3%가 둥지를 틀고 있다. 100억 이상 스타트업 3곳 중 2곳은 강남·서초에 몰
전남도, 사회적기업 등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컨설팅컨설팅 업체로 롯데슈퍼 지정…매장당 2000만원 지원 전라남도가 지역 농·축·수산물 판매 증진을 위해 ‘로컬푸드(Localfood) 직매장’ 맞춤 컨설팅에 나선다. 지역단위 로컬푸드 직매장 개점 문의가 늘고 있는 만큼, 신규 설치를 원하는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로컬푸드 직매장은 소비자에게는 지역 농·축·수산물을 믿고 살 수 있고, 농가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친환경·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풀뿌리 사회적경제를 실천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로컬푸드 직매장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남의 로컬푸드 직매장은 33곳으로, 지난해보다 10곳 늘어났다. 출하약정을 체결한 7088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1만9000품목을 판매해 올 상반기 매출액만 338억원을 올렸다.도는 지자체, 농업법인, 사회적기업, 재단·공익법인을 대상으로 매장 개설을 위한 현장 실사, 직매장 레이아웃 도면 작성, 점포 내 상품 구성 등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다. 시·군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대상 사업자에게는 매
1년 이상 방치된 빈집 2940채…서울 총주택 0.1% 수준용산구·종로구 등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서 빈집 수 많아도시재생 본격화…청년·신혼부부 4000가구에 임대키로우리니라 대표적 부촌을 끼고 있는 용산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빈집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8년 3월 기준으로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2940채로 파악됐다. 서울 총 주택의 0.1% 수준이다. 용산구가 348채로 빈집의 수가 가장 높았고, 종로구(318채), 노원구(253채), 서대문구(187채), 성북구(184채)가 뒤를 이었다. 저층주거지가 모여 있는 지역에서 빈집의 수가 월등히 높았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한 달 살이를 한 뒤, 빈집을 활용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띠라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 전 지역에 대한 빈집 실태조사를 벌였다. 1년 이상 전기·상수도가 끊긴 주택을 포함해 무허가주택, 공폐가주택 등 1만8836채를 일일이 조사했다. 멸실됐거나 거주민이 지방과 해외로 장기 출타 중인 곳, 전기를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작업실, 가정용 계량기를 설치한 근생·창고·교회와 같은 비주택
1년 만에 225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750명 고용실업 해소에 지역정착까지…효자 노릇 ‘톡톡’경상북도의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행 1년 만에 고용 창출을 물론이거니와 지역 청년의 이탈을 줄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경북도는 지난해 7월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으로 신규 고용된 청년은 2년간 연 최대 2400만원의 인건비(기업 자부담 10%)를 지원받고, 경북 내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청년은 연 최대 420만원의 정착지원비도 추가로 받는다.인건비 지원 외에도 지속적인 청년 고용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청년-기업 매칭을 위한 개별 및 단체 면접 지원, 고용 청년에 대한 사회적경제 관련 기본교육, 마케팅·회계·노무인사 교육 등 실무교육이 실시되고 있다.특히 전담매니저를 둠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1년 동안 1200회가 넘는 현장방문과 개별코칭, 20회가 넘는 공통교육과 청년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지역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그 결과, 사업 참여기업과 신규 고용 청년이 크게 늘어났다. 추진
농업활동으로 취약계층 사회 적응·자립 도모올 하반기 사회적 농장 4곳 지정 후 내년 운영 제주형 모델 개발…2023년까지 11곳으로 확대 내년 제주형 사회적농업(social farming)이 시동을 건다. 올 하반기 사회적 농장 4곳을 지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1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사회적농업은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동시에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과 달리, 농업을 통한 치유와 재활, 농촌생활 적응이 주목적이다. 이같은 특성으로 장애인과 노인 등 지역공동체의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대상이 된다. 사회적으로 배제된 이들을 농업활동을 통해 다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끌어안는 만큼, 돌봄·교육·일자리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최근 농업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한 실천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사회적농업 기반을 닦아왔다. 지난해 11월 관련 부서와 단체,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사회적농업 전담반을 꾸려 제주형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 도는 우선 유형에 따라 사회적 농장을 육성하고 도 전역으로 사회적농업을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제주형 사
우리나라는 창업하기 어려운 나라다. 투자만 놓고 본다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국가 중에서 높은 편이지만, 생존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벤처캐피털 투자지수는 242.2로 미국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도 다양하다. 자금지원은 물론, 멘토링, 맞춤형 교육까지 성장단계별로 적절한 지원정책을 펼친다. 체계적인 교육과 체험을 통해 창업을 유인하는 창업사관학교도 확대 운영 중이다.투자 규모와 정책만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 창업환경은 꽤 잘 갖춰진 듯 보인다. 그러나 생존율을 보면 상황은 반전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창업기업 수는 2013년 7만5574개에서 2017년 9만8330개로 연평균 6.8%가 증가한 반면 5년차 생존율은 28.5%(2016년 통계청 기준)에 그쳤다. 창업기업 10곳 중 7곳은 5년 안에 문을 닫는 셈이다.이로 인해 사회적경제기업은 창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단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데다 창의적 발상과 혁신적 사업모델만 있다면 적은 자본으로도 창업할 수 있어서다. 더욱이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트렌트가 강해지는 추세인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은 5년 생
“자활 지원 강화의 원년”…‘더 좋은 더 내일’ 계획 수립근로 의욕 제고·자활기업 규모화 등 종합적인 시책 추진 광주광역시가 저소득층의 자립 지원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광주시는 올해를 자활 지원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게 다양한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더 좋은 더 내일’ 계획을 세워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린 뒤 세부 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자활사업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자활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자활생산품 공동브랜드 ‘소소드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자활생산품 공동판매장 ‘The 드림 채움장터’ 증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 내 자활카페 ‘딜라잇가든’ 오픈 등을 펼쳐왔다.하반기 목표는 ‘저소득층 자립을 통한 풍요로운 광주 실현’이다. 자활사업의 종합적인 정책 기반 조성해 근로 의지를 높이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자활기업 참여자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활생산품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자활사업 참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기를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문인력을 양성해 참여자별 교육과 관리를 함께 지원한다. 참여자가 고용불안을
한국사회적경제신문 황인규 기자 | 성남시는 12일 오후 4시 시청 한누리실에서 ‘AI혁신도시 추진자문단’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자문단은 ‘지속가능한 선순환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학계·산업계·연구계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AI생태계 △행정 △기업육성 △인재양성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며, 송상효 숭실대학교 IT대학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자문단장을 맡았다. 자문단은 앞으로 △AI 산업 생태계 기반 설계 △AI혁신도시 비전·전략 수립 △AI 혁신 기업 육성 및 네트워킹 지원 △시민 체감형 혁신 서비스 발굴 △미래 핵심 인재 양성 방안 마련 등 성남시 AI 정책의 핵심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성남시는 자문단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개 부서로 전담 행정지원단을 꾸렸다. 행정지원단은 자문단 제안 과제의 신속한 실행과 부서 간 협업을 총괄하며, AI 기술이 행정·산업·시민 생활 전반에 융합될 수 있도록 정책 추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인사말에서 “AI가 이끄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선도해 성남을 ‘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태훈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신노년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살린 맞춤형 노인 일자리 창출로 올해 국비 5억 6천만 원을 확보하며 어르신들의 경제활동 지원과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1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체결한 노인 역량 활용 선도 모델사업 협약을 통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2억 9천만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해 총 5억 6천만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인 역량 활용 선도 모델사업은 환경, 안전, 복지, 의료서비스 등 ESG 기반의 공공분야에 60세 이상 어르신을 채용해 5개월 이상 근무 시 고용기관에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원녹지과, 빛가람시설관리사업소, 영산강르네상스추진단 3개 부서가 참여해 170명의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시는 부서 간담회를 통해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종료 시까지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1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4025명에게 다양한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급식 도우미, 시니어 교통안전 서포터즈,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은영 기자 | 대한민국 1호 프로골프 선수인 故 연덕춘 고문(1916~2004년)은 1941년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일본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우승은 한국인 최초의 ‘일본오픈’ 우승이자 한국 선수가 해외 무대에서 거둔 첫 승이었다. 연덕춘 고문의 ‘일본오픈’ 우승은 故 손기정 옹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것과 함께 일제 강점기 하 한국인의 위상을 크게 알린 역사적 사건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본 골프사에서 ‘연덕춘’이라는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1941년 ‘일본오픈’ 우승자는 일본인 ‘노부하라 도쿠하루(延原 德春)’로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KPGA는 지난해 10월부터 대한골프협회(KGA)와 손을 잡고 일본골프협회(JGA)와 연덕춘 고문의 국적과 이름 수정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올해 4월 일본골프협회는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노부하라 도쿠하루(延原 德春)의 표기를 연덕춘, 국적을 한국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84년만에 ‘노부하라 도쿠하루(延原 德春)’가 ‘연덕춘’으로 돌아온 것이다. &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은영 기자 | LG 오지환이 역대 5번째로 14시즌 연속 10도루 달성까지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9년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이듬해인 2010년 4월 16일 무등 KIA전에서 데뷔 첫 도루를 기록했다. 해당 시즌 1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가능성을 보였다. 비록 2011년에는 도루 5개에 그쳤지만,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도루 능력을 발휘했다. 2012년 23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단일 시즌 도루 20개를 넘겼고, 2013년에는 30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14년 28개, 2015년 25개를 기록하며 4년 연속 20개 이상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2024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이어오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특히 2022년에는 20홈런과 20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는 ‘20-20 클럽’에 가입하며 장타력과 기동력을 겸비한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지환이 이번 시즌에도 10개의 도루에 성공하면 KBO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지금까지 전준호(전 히어로즈), 정수근(전 롯데), 박용택(전 LG), 이용규(키움)만이 14시즌 연속 10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은영 기자 | 한화 김경문 감독이 역대 2명의 감독만 달성한 통산 1,000승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2004시즌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4년 4월 5일 잠실 KIA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고, 2005년 6월 1일 잠실 현대전에서 100승을 달성했다. 이후로도 2006년 9월 24일 잠실 LG전에서 200승, 2008년 5월 22일 잠실 한화전에서 300승, 2009년 8월 8일 잠실 LG전에서 400승을 달성한데 이어, 2011년 4월 23일 한밭 한화전에서 500번째 승리를 챙겼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감독으로 총 960경기에서 512승을 거두며 자신의 통산 승수 절반 이상을 쌓았다. 이후 김경문 감독은 새롭게 창단된 NC의 초대 감독을 맡으며, 다시 승수를 꾸준히 쌓아 올렸다. 2014년 6월 15일 마산 한화전에서 600승을 거뒀고, 2015년 8월 27일 마산 한화전에서 700승, 2016년 10월 5일 마산 넥센전에서 800승 고지에 올랐다. NC에서만 총 384승을 거두며 신생 구단 NC가 자리 잡는데 공헌했다. 20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