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성장하는 정책이 성공한 정책”…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 공감회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9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 경기교육정책 현장 소통 공감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정책 성과를 돌아보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공감회는 ▲정책 현장 읽기 ▲정책 말하기 ▲정책 쓰기 등 3부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경기도 내 유·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정책 서포터즈, 공약 이행평가단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했다.
1부 ‘정책 현장 읽기’에서는 임 교육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의 정책 추진 결과와 설문조사 분석, 공약 이행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한 정책 모니터링 분과별로 학교, 지역, 디지털, 행정·역량 분야의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2부 ‘정책 말하기’에서는 오프닝 드라마 ‘정책, 동상이몽’을 통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이어진 원탁 토론에서는 정책 체감도가 낮은 이유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현장에는 30개 이상의 토론 테이블이 마련됐으며, 각 조의 의견은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3부 ‘정책 쓰기’에서는 임 교육감과 참가자들이 함께한 ‘정책 소통 콘서트’가 열렸다.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교육감이 직접 질문에 응답하며 정책 방향에 대한 진솔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정책 뽑았수다’, ‘정책 MBTI’, 상호존중 캠페인 송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임 교육감은 “좋은 정책도 교실에서 실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학생이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정책이야말로 성공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육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 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담아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정책구매제, 정책 모니터링단, 지역 서포터즈 등과 함께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함께 만드는 경기미래교육’ 실현에 힘쓸 계획이다.